박수진, 신생아중환자실 특혜 관련 의혹 3가지 해명

입력 2017-11-28 10:33  

'인큐베이터 특혜 논란' 작성자 "박수진도 잘못이지만 병원 잘못 커"
박수진 "첫 출산이라 판단력 흐려졌다"





배우 박수진이 '인큐베이터 새치기 논란'에 해명하고 나섰지만 논란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박수진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중환자실 면회에 부모님이 동행한 것은 사실이지만 음식물을 반입한 사실은 없다"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박수진은 중환자실에 도넛을 선물한 것에 대해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의료진 분들께 감사함을 표시하고 싶어서 한 행동이였지만 이 또한 저의 짧은 생각이었다. 그리고 중환자실 면회에 저희 부모님이 함께 동행한 것은 사실이다. 저에게는 첫 출산이었고, 세상에 조금일찍 나오게 되다보니 판단력이 흐려졌던것 같다"고 사과했다.

박수진은 "이른둥이라는 같은 아픔을 가진 엄마로서 조금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드린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상에 돌고 있는 인큐베이터 입원 순서와 관련된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말했다.



정리를 하자만 '매니저가 도넛 10박스를 들고 따라들어갔다'는 의혹은 일부 사실이다.

매니저가 도넛을 들고 들어간 것은 맞지만 반입이 가능한 구역까지 갔고 신생아 중환자실 내부까지 가져간 건 아니라는 것.

두번째 의혹인 '산모와 남편 딱 두 명만 하루 2회 면회가능한 신생아 중환자실에 박수진의 친정부모님이 들어갔다'는 사실이었다.

처음 병원 측의 행태를 맘카페에 올린 글쓴이는 "제왕절개하고 걷지 못해서 휠체어를 끌고 친정엄마가 들어가려고 하다가 차갑게 제지당했다"고 했다. 하지만 박수진의 친정 부모님은 함께 들어가 아기를 봤고 면회 시간 이후에도 면회를 허용받는 특혜를 받았다.

세번째 중요 이슈인 '인큐베이터 순서를 박수진의 아기가 새치기 했다'에 대해 박수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같은 박수진의 해명에 대해 엄마들은 "당신만 첫째 아이인가", "하루 단 2회 아기 얼굴 보려는 이른둥이 엄마들의 마음은 모두 같은데 이기적인 행동에 실망했다", "박수진 씨도 잘못이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병원의 잘못인데 혼자 욕먹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수진 특혜 논란' 글쓴이는 화제가 된 이후 뒤늦게 박수진과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박수진이 울먹이며 죄송하다고 했다. 해명을 하기 전에 나한테 먼저 연락해 사과하고 오해를 풀고 싶었다고 하더라. 나한테 미안할 일이 아니라 그때 니큐에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 잘못한 일이라고 해야 했는데 그 말을 못 했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이어 "병원에서 안 된다고 했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을, 난 여전히 삼성병원 니큐 관리에 문제를 삼고 싶다. 연예인이 부탁해도 병원에서 안 된다고 하면 그만이었을 텐데"라고 병원의 책임을 꼬집었다.

◆박수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박수진입니다.

최근 인터넷상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사과를 드리고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부분데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을 말씀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먼저 매니저분의 동행 및 음식물 반입에 관한 문제는 반입이 가능한 구역까지만 하였고,중환자실 내부로 매니저분이 동행하거나 음식물은 반입한 사실은 없습니다.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의료진 분들께 감사함을 표시하고 싶어서 한 행동이였지만 이 또한 저의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중환자실 면회에 저희 부모님이 함께 동행한 것은 사실입니다.

저에게는 첫 출산이었고, 세상에 조금일찍 나오게 되다보니 판단력이 흐려졌던것 같습니다.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른둥이라는 같은 아픔을 가진 엄마로서 조금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상에 돌고 있는 인큐베이터 입원 순서와 관련된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앞으로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매사에 모범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세상에 조금 일찍 태어난 아이의 곁을 지키고 있는 모든 부모님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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