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훈 기자 ]

우아한 자태의 발레리나가 진지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여인은 훈련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절묘한 자세를 취한 채, 깊은 생각에 빠진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 사진은 사진가 블라디미르 차레프의 작품 ‘몸의 시’다. 차레프는 발레리나를 주로 찍는다. 공연 장면을 주로 담는 다른 사진가들과는 달리 인물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무용수가 가진 개성을 작가의 시선으로 찾아내 사진으로 표현해왔다. 무대 위의 발레리나는 배역에 충실할 뿐 개인을 내세우지 않는다. 차레프는 공연에서 표출하지 못한 무용수의 아름다움을 사진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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