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글러스' 백진희 "비서전문교육 받아, 연기나 열심히 하기로 했다"

입력 2017-11-30 14:46   수정 2017-11-30 17:04

배우 백진희가 극중 캐릭터인 비서 역할을 위해 고군분투한 사연을 전했다.

3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그동안 드라마 '내 딸, 금사월', '미씽나인' 등으로 연기력을 입증한 백진희는 이 드라마에서 처세술에 능하고 비위를 잘 맞추며 리더를 곁에서 챙기고 보조하는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는 비서 좌윤이 역을 맡았다.

백진희는 "비서로서는 철두철미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집에서는 건어물녀다. 실제로도 소파에서 잘 안일어 난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대본을 받고 비서전문교육을 받기도 했다. 그는 "강혜정과 같이 5시간 정도 받았다. 비서들이 어떤 마인드로 일을 하고 어떤 일을 하고, 그들의 애환도 많이 들었다. 비서라는 직업 자체에 대해 구체화해 할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서라는 직업이 굉장히 힘들더라. 연기 열심히 하기로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저글러스:비서들'은 양손과 양발로 수십가지 일을 하면서 보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줄 아는 신이 내린 처세술의 비서 좌윤이(백진희)와 철벽형 보스 남치원(최다니엘)이 만나 펼쳐지는 관계역전 로맨스다. '마녀의 법정' 후속으로 오는 12월 4일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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