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정 2018 러시아 월드컵조추첨…"죽음의 조 피할까"

입력 2017-12-01 08:02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운명을 결정한 조 추첨 행사가 1일 자정(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 궁에서 열린다.

러시아 월드컵은 2018년 6월14일~7월15일까지 진행된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32개국 사령탑과 각국 축구협회 관계자들은 속속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해 운명을 기다리고 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역시 김남일 코치와 함께 지난 29일 모스크바행 비행기를 타고 조 추첨 행사장으로 날아갔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박지성 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도 조 추첨을 지켜보기 위해 전날 현장으로 이동했다.

이번 행사에는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카푸(브라질), 고든 뱅크스(잉글랜드),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 니키타 시모니안(러시아), 로랑 블랑(프랑스) 등 세계축구를 호령한 축구 전설들이 추첨자로 나선다.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통산으로 10번째 월드컵이다. 내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한국 축구는 더욱 상황이 좋지 않다.

최종예선을 치르는 동안 성적 부진으로 사령탑이 교체됐고, 신태용 감독도 초반 4경기(2무2패)에서 무승에 그치면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조 추첨을 앞둔 한국 축구의 운명 역시 가시밭길이 예고된다. FIFA는 32개 팀을 지난 10월 FIFA랭킹에 따라 8개팀씩 4개 포트에 분산했다.

개최국 러시아는 FIFA 랭킹 1~7위 팀과 함께 1번 포트에 포함됐다. 러시아 때문에 '무적함대' 스페인이 2번 포트로 한 단계 추락했다.

한국은 32개 출전국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1번째에 그쳐 순위가 가장 낮은 그룹인 4번 포트(세르비아(38위), 나이지리아(41위), 호주(43위), 일본(44위), 모로코(48위), 파나마(49위), 사우디아라비아(63위))에 들어갔다.

조 추첨은 1번 포트에 포함된 8개국을 추첨해 A~H조에 차례로 배치한다. 이어 2~4번 포트에 포함된 국가들을 차례로 추첨해서 A~H조에 배치하면 끝난다.

대륙별 안배 원칙에 따라 같은 대륙의 국가는 같은 조에 편성될 수 없다. 다만 14개국이 출전하는 유럽은 최대 2팀까지 포함될 수 있다.

최악의 경우는 1번 포트에서 브라질 또는 아르헨티나가 뽑히고, 2~3번 포트에서 유럽팀이 차례로 들어오는 것이다. 2번 포트에 스페인이 오고, 3번 포트에서 또 다른 유럽팀이 온다면 승부를 보기조차 어렵다. 3번 포트에서 유럽이 아닌 코스타리카나 튀니지 이집트 세네갈이 뽑혀도 상황은 쉽지 않다.

반면 행운이 따른다면 1번 포트에서 개최국 러시아나 폴란드가 우리나라와 같은 조에 올 수가 있다. 2번 포트에서 페루 또는 스위스가 포함되고, 3번 포트에서 이집트 정도가 뽑히면 선방했다는 소리를 들을 만하다. 하지만 이 조도 사실상 한국이 극복하기 어려운 팀들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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