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감리 기업, 10곳 중 3곳 회계기준 위반

입력 2017-12-04 17:43  

금감원, 3년간 60곳 조사
감리대상기업 올해 2.5배 늘려



[ 김병근 기자 ] 금융감독원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55곳의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테마감리를 한 결과 15곳(지적률 27.3%)에서 회계 기준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4일 발표했다.

테마감리는 ‘장기공사 계약 관련 수익 인식’ ‘비금융자산 공정가치 평가’ 등 특정 분야의 회계 장부만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이다.

테마별로는 유동·비유동 분류 및 영업 현금흐름 공시를 위반한 비율이 50%로 가장 높았다. 장기공사계약 관련 회계처리 기준 위반(33.3%)이 뒤를 이었다.

금감원은 테마감리 제도가 도입된 2014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매년 20곳씩 감리를 했다. 60곳의 테마감리 대상 상장사 가운데 5곳은 아직 감리가 끝나지 않았다.

김준홍 금감원 회계기획감리실 선임검사역은 “테마감리 결과 공사예정원가 상승 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공사 매출액을 과대계상하거나 개발비를 부풀린 사례가 많았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올해 테마감리 대상 기업을 종전 20곳에서 50곳으로 늘리고 순차적으로 감리를 벌이고 있다. 감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감리 주기를 줄이기 위해서다. 국내 상장사가 금감원의 감리를 받는 주기는 지난해 말 기준 25년이다. 미국 등 선진국의 감리 주기는 3~10년으로 한국보다 훨씬 짧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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