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보다 똘똘한 한 채 선호…임대시장 투명해진다"

입력 2017-12-06 13:44   수정 2017-12-06 16:02

피데스개발, 주거공간 7대 트렌드 발표
"가점제로 전용 85㎡ 초과 틈새 평면, 아파텔에 수요 몰릴 것"





2018년과 2019년은 주거공간 대안이 주류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6일 피데스개발은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2018~2019년 주거공간 7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해당 내용은 한국갤럽 등과 공동 조사한 ‘2017년 미래주택설문조사’와 ‘전문가세션’, ‘소비자간담회’, 세계 각국의 트렌드 조사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

김희정 피데스개발 R&D센터 소장은 “2018년~19년은 주거공간은 외부 환경변화에 따라 예전보다 많은 폭의 변화가 있을 것이며 트렌드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트렌드에 맞춰 주거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주거상품이 개발돼 주택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다가오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18~2019년 주거공간 7대 트렌드로 △주거공간 옵션B 전성시대 △도심공간 퍼즐 교체 △초연결·초지능 플랫 홈 △횰로(나홀로 욜로) 공간 각광 △올인빌(All in Vill) 현상 △주거공간 질적 대전환 △안전지대 시즌II 등이 선정됐다.

먼저 주택시장에 정책, 환경 변수의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수요자들은 여러 가지 주거공간에 대한 대안들을 준비하게 되고 이 대안들이 주류가 되는 ‘주거공간 옵션B 전성시대’가 올 것이라 전망됐다.

부동산 정책으로 다주택 소유가 어려워지면서 제대로 된 한 채에 수요가 몰리고, 임대주택시장이 활성화된다. 소형주택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청약가점제로 당첨이 어려운 소비자들이 전용 85㎡ 초과 중형 틈새 아파트에 몰린다.

숨겨지고 소외됐던 공간들이 도시재생과 만나 새로운 인기 주거공간으로 변신하는 ‘도심공간 퍼즐 교체’ 현상이 본격화된다.

도심 자투리 땅이 개발되고, 낡거나 기능을 다한 도심 사무실이 주거중심의 새로운 복합공간으로 재생된다. 낡고 오래된 백화점, 사무실, 공장이 다양한 기능을 갖춘 새로운 주거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집이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의 전초기지가 된다. 로봇, 드론, 무인 자동차의 보관소, 주차장이 되고, 초연결 플랫폼이 되는 ‘초연결?초지능 플랫 홈’현상이 본격화되면서 미래에는 집이 우주 정거장처럼 진화해 간다.


욜로 생활을 즐기는 나홀로 족이 많아지면서 나만의 궁극적 행복공간인 ‘횰로(나홀로 욜로) 공간’이 각광받는다. 혼술, 혼밥, 혼행, 혼캠, 혼놀 등이 일상화되고 혼자서 나만이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인기를 끈다.

집 근처 동네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 역세권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학세권(좋은 학군 주변), 숲세권(공원숲 주변), 몰세권(대형몰 주변)이 인기를 끌고, 나아가 생활 속으로 파고들어 ‘편세권(편의점 주변)’, ‘스세권(커피숍 주변) 등으로 세분화된다.

더블, 트리플, 쿼드러플, 멀티세권 등 주변 입지 요소의 개수도 강조된다. 집에서 해결하는 올인홈을 넘어서 집 주변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고, 즐기고 누리는 ‘올인빌(All in Vill) 현상’이 나타난다.

소득 3만불 시대를 앞두고 공간이 질적 변화를 맞이한다. 평수, ㎡ 등 2차원 바닥넓이만 따져보던 시대에서 천장 높이까지 감안한 3차원 입체 공간을 측정하는 시대가 된다.

일부 공동주택에서 제공되던 주차대행, 식음료, 게스트하우스 등의 서비스가 기본이 되고, 헬스PT(퍼스널 트레이닝), 반려동물 관리, 첨단 서비스 로봇 등이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분양 시 반짝 서비스, 구색 맞추기 식으로 제공되던 이들 서비스가 더욱 고도화된다. 주거공간 서비스에 양(Quantity)이 아닌 질(Quality)의 시대가 온다. ‘주거 공간 질적 대전환’이 본격화된다.

지진, 테러, 황사, 해충 등이 이슈가 되면서 어느 때보다 안전한 집에 머무르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진다. 화재, 안전 사고, 도난 등 기본적인 안전지대 수요를 넘어, 자동 센서 출입시스템, 배관 청소 로봇 등이 등장하고, 지진, 테러 등에 대비한 패닉 룸, 벙커시설 옵션이 확대되는 ‘안전지대 시즌II’가 다가온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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