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터키 총리 접견… "신북방정책에 협력 기대"

입력 2017-12-06 16:14   수정 2017-12-06 16:23

문재인 대통령은 6일 한·터키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한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에게 “터키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가교라는 점에서 우리 정부가 유라시아평화협정을 위해 추진 중인 신북방정책에 협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을드름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양국 관계가 수교 60주년을 맞아 더 새로운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국방 및 방산 분야 협력이 군 당국 간 교류, 자주포·전차기술 수출 등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져 왔다”며 “앞으로도 관련 협력이 지속해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무역·투자 분야 협력에 대해서는 “양국 간 교역과 우리의 대(對) 터키 투자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기업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인 ‘차낙칼레 대교’ 건설사업이 양국 간 실질 협력을 상징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터키가 추진 중인 대규모 해저터널, 이스탄불 운하 등 인프라 건설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을드름 총리는 “먼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진심 어린 안부를 전해달라고 했다”며 “에르도안 대통령은 양국의 전략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한국 방문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터키는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더 많은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더 공고히 하기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터키 정부는 한국 정부의 북핵 문제 해결 노력을 포함한 한반도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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