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효율성도 크게 향상
전 공정 스마트화 추진
[ 강준완 기자 ]
인천 부평수출산업단지에 있는 삼송캐스터(대표 김재현)는 지난 6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지원금을 포함해 총 1억3500만원을 들여 4000㎡ 규모의 생산 현장을 개선했다. 김재현 대표는 “30여 년 동안 근무한 직원들은 익숙한 생산라인의 변화에 불만을 나타냈으나 지금은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추가 개선사항을 건의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삼성전자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직원들의 동선, 자동화라인, 공정관리시스템 등을 새롭게 구축했다. 생산 효율성은 바로 나타났다. 지난 9~10월 직원 1인당 제품 조립 실적은 266개로 종전 203개에 비해 30%가량 개선됐다. 공정불량률은 73% 줄었고, 제조물류 동선은 하루 5.6㎞에서 800m로 축소됐다.
김 대표는 다른 회사 생산 현장을 수시로 견학하고 각종 스마트팩토리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장 개선안을 찾았다. 그는 “내년에 2억~3억원을 더 투자해 한 단계 높인 공장 스마트화를 구상하고 있다”며 “자재, 생산, 판매 등 전 공정을 스마트화하고 생산비를 절감해야 중국 제품의 저가공세를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송캐스터는 1980년 국내 최초로 캐스터를 자체 생산한 수출 강소기업이다. 캐스터는 의료용 침대나 피아노 등에 부착해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바퀴다. 37년 동안 생산한 캐스터는 2억 개가 넘는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03억원 중 50%를 수출로 올렸다.
삼송캐스터는 내년 초 기존 캐스터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디지털 캐스터’를 출시할 계획이다. 의료용 침대에 장착해 환자 몸무게를 자동 측정할 수 있어 가족이나 의료진이 원거리에서도 모니터나 앱(응용프로그램)으로 환자 몸무게를 확인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바퀴에 모터를 장착한 신형 캐스터도 이달 중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노인이나 장애인이 언덕 또는 내리막길에서 사용하기에 편리한 제품이다. 김 대표는 “1980년대 내놓은 데크트럭(다용도 카트)은 학교 기업 등 사용하지 않는 곳이 없다”며 “모터 캐스터를 이용한 전동카트로 다시 한번 완제품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선경 출신인 김 대표는 2007년 삼익악기가 대주주인 삼송캐스터에 입사해 미국 현지법인장을 거쳐 올 1월 대표로 취임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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