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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애국가 UCC공모전 시상식] "고등학생의 독립운동 다룬 영화 없어 직접 만들었죠"

입력 2017-12-07 21:15   수정 2017-12-08 07:06

수상자 인터뷰


[ 양병훈 기자 ]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를 다룬 영화는 많은데 고등학생의 독립운동을 다룬 영화는 없더라고요. 실제로는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도요. 제가 그런 영상을 직접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수상작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7일 ‘애국가 UCC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함동훈 감독(33·사진 가운데)은 ‘작품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함 감독은 프리랜서 영상 제작자로 일하고 있다. 그는 “영화감독이 꿈인데 집에서 만류하는 터라 내년까지 아무런 성과가 없으면 포기하겠다고 말해 놓은 상황”이라며 “이번 수상으로 감독의 꿈을 계속 키워갈 수 있는 명분이 생겼다”고 활짝 웃었다. 함 감독은 “내년에는 장편영화를 찍을 계획이었는데 이번 수상으로 잘 될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애국가 부르기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서울 강서초 5학년2반 학생들과 고은미 담임교사(30·오른쪽)는 “영상을 찍으며 반 아이들과 추억을 만든 것도 좋은데 상까지 받게 돼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고 교사는 “영상 내용 중 애국가에 대해 각자 의미 부여를 해보는 게 있는데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애국가에 애착을 가지게 된 것 같다”며 “아이들의 아이디어를 보면서 교사인 나도 ‘애국가를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라는 걸 느끼고 배우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금을 어떻게 쓸지는 아이들끼리 회의를 통해 결정하게 할 생각”이라며 “맛있는 걸 사 먹자거나 기부하자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단편영화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오세준 감독(20·왼쪽)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품을 활용해 영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오 감독은 서울교대에 다니며 교내 방송국에서 제작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방송국 후배를 20명 가까이 데리고 영상을 제작했는데 이들이 고생을 많이 해 보답하고 싶다”며 “상금으로 방송 장비를 사 학교에 기증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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