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즈 "트와이스 언니들처럼 상큼한 걸그룹 될래요"

입력 2017-12-08 18:29   수정 2017-12-09 15:18

국내 최연소 아이돌 버스터즈

11월에 첫 곡 '내꿈꿔' 발표
가요계 데뷔하자마자 신인상
"SNS 팔로어 1만명 넘기고파"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할 신인 걸그룹 ‘버스터즈’가 가요계에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발표한 데뷔곡 ‘내꿈꿔’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돋보이는 발랄한 댄스곡이다. 삶에 지친 이들에게 버스터즈의 꿈을 꾸며 힘을 내라고 응원하는 귀여운 가사가 특징이다.

“우리의 롤 모델은 트와이스입니다. 선배들처럼 상큼한 매력을 가진 걸그룹이 되고 싶어요. 멤버 각자가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만능돌’이 되고 싶고요.”(채연)

리더 민지(16)를 비롯해 형서(16) 지수(14) 민정(13) 채연(13)으로 구성된 버스터즈는 데뷔 첫걸음부터 ‘만능돌’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멤버 모두가 내년 상반기 방영될 장편TV 시리즈 ‘아이돌레인저 파워버스터즈’의 주인공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만난다.

“사람들에게서 행복한 기억을 빼앗아가는 악당들을 물리치고 행복을 되찾아주는 히어로 아이돌 버스터즈를 맡아 연기했어요. 가요계에서도 대중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형서)

멤버 중 다수가 아역배우 출신이다. 그중에서도 채연은 올해 개봉한 영화 ‘하루’ ‘구세주 리턴즈’ ‘우리들’과 이에 앞서 MBC ‘여왕의 교실’(2013)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아왔다. 채연은 “배우에겐 말과 행동으로 누군가를 표현하는 즐거움이 있고 가수에겐 무대 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설렘이 있다”며 “둘 다 열심히 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버스터즈는 데뷔 바로 다음날(28일) 제25회 대한민국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아 주목받았다. 이는 버스터즈가 데뷔 전부터 홍대 축제와 국제NVR포럼 등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TV시리즈 주연으로 활약한 공을 인정받은 것이다.

버스터즈는 활동 중인 아이돌그룹 가운데 멤버들의 평균 연령이 가장 어린 팀이다. 민정은 “학교가 끝나고 저녁에 연습해야 하는데 다들 집에서 연습실까지 멀어서 힘들다”면서도 “연습하고 무대에 오르는 것은 너무나 즐겁다”며 활짝 웃었다. 민지는 “나이가 어린 만큼 가능성이 많고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무엇이든 도전할 기회가 많다는 뜻”이라고 했다.

나이는 어려도 꿈은 야무지다. 지수는 “신인이기 때문에 여러 콘텐츠를 통해 우리의 끼와 매력을 알리는 게 우선”이라며 “지금 3000명 정도인 버스터즈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팔로어가 1만 명을 넘어서도록 팬을 늘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또 형서는 “데뷔하자마자 신인상을 받았는데 내년에는 좀 더 성장해서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도 수상의 영광을 안고 싶다”고 했다.

글=손예지 사진=이승현 한경텐아시아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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