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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극 논란 휩싸인 비트코인플래티넘

입력 2017-12-11 01:53   수정 2017-12-11 14:49

비트코인 선물거래 시작

파생화폐 발행 앞두고 한국 고교생 '조작설' 퍼져
"가상화폐 신뢰도 추락"



[ 윤희은 기자 ] 그간 비트코인값을 끌어올린 재료 중 하나였던 비트코인 하드포크(화폐 개선을 위한 체인 분리) 중 일부가 거짓이었다는 고백이 나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8월까지 한 종목뿐이었다. 비트코인 개발자연합은 체인 분리를 통해 개선된 가상화폐를 만들어 내기로 했다. 이 작업이 하드포크이며 이렇게 만들어진 첫 비트코인 파생화폐가 비트코인캐시였다. 이후 비트코인골드와 비트코인다이아몬드 등 두 종류가 더 나왔다.

지난달 말 비트코인플래티넘 홈페이지 및 트위터가 만들어져 또 다른 하드포크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고됐다. 이 같은 소식은 비트코인 시세를 2500만원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그러나 10일 오후 4시께부터 상황이 바뀌었다. 공식 트위터에 이날 밤께 예정된 하드포크 시점을 하루나 이틀 뒤로 미룬다는 소식이 올라온 것이다. 이어 오후 6시께에는 “죄송합니다. 사실 스캠(속임수)코인 맞습니다. 500만원 벌려고 그랬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계정 추적을 통해 해당 게시글 작성자가 국내 고등학생이라는 것까지 파악했다.

아직까지 비트코인플래티넘 공식 홈페이지 및 트위터에 이번 사태와 관련한 또 다른 입장은 올라오지 않았다.

한 가상화폐 전문가는 “비트코인플래티넘 발행 자체가 국내 고등학생의 사기극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하드포크에 따라 앞으로 나올 다른 가상화폐에 대한 신뢰가 크게 떨어졌을 뿐 아니라 비트코인 국제 시세에도 영향을 주게 됐다”고 전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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