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 신작게임 효과 톡톡히 누리는 게임주

입력 2017-12-12 16:34   수정 2017-12-12 17:54

엔씨·넷마블·펄어비스 증시 달궈
중국 시장 진출 땐 추가 상승 기대



[ 최만수 기자 ] 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 펄어비스 등 게임주가 증시를 달구고 있다. 연말부터 신작게임이 줄지어 출시되는 데다 해외에서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엔씨소프트는 유가증권시장에서 5500원(1.20%) 오른 46만5500원에 마감했다. 최근 약세장 속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사상 최고가(47만8500원)에 근접했다. 11일 대만에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출시된다는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

리니지M은 대만 현지 사전 예약자가 250만 명을 넘어 흥행 기대가 크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약 2350만 명의 대만 인구를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가입자를 확보했다”며 “모바일게임이 해외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장성을 입증하면 주가도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내년에도 블레이드&소울2, 리니지2M, 아이온:템페스트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달 28일 출시한 ‘테라M’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게임은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에 올랐다. 펄어비스는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이 북미 유럽 일본 러시아 등에서 인기를 끌면서 매출의 75%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검은사막은 모바일게임으로도 출시될 예정이어서 기대가 높다.

중국 게임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최근 한·중 관계 개선으로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획득하면 추가 상승 동력을 얻을 것이란 관측이다. 새벽 시간에 청소년의 게임 접속을 금지하는 ‘셧다운제’를 폐지하는 방안이 국회에 발의되는 등 새 정부 정책 기대도 작용하고 있다.

‘큰손’인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투자를 꾸준히 늘리면서 게임주의 수급은 개선되고 있다. 최근 2주간 외국인은 엔씨소프트를 958억원(유가증권시장 순매수 4위), 넷마블게임즈를 333억원(16위)어치 사들였다. 같은 기간 국민연금 등 연기금도 넷마블게임즈를 296억원, 엔씨소프트를 168억원어치 담았다.

최근의 상승세에도 해외와 비교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도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순이익)은 14.2배, 넷마블게임즈는 22.4배, 펄어비스는 11.3배다. 30배 이상인 미국 액티비전블리자드와 EA, 일본 닌텐도 등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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