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교실·문제중심학습'…교실 풍경 바꾼 100곳의 학교들

교육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
초교 40곳, 중학교 30곳, 고교 20곳



거꾸로교실(flipped-learning), 문제중심학습(PBL)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인재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 100곳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올해의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초등학교 40곳, 중학교 30곳, 고교 20곳(일반고 23개교·특성화고 7개교)을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교육과정 우수학교는 국가 교육과정을 토대로 학교 커리큘럼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특색 있게 운영한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사업. 2003년 시작해 2010년부터 매년 100대 우수학교를 선정·시상해왔다.

교육부는 △학생 참여형 수업, 과정 중심 평가를 통한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초교) △핵심개념 중심 교육 및 자유학기와 일반학기를 연계한 수업 개선(중학교) △학생 선택권 및 진로 집중과정, 소수 선택과목 확대(고교) 등의 포인트로 2015년 개정된 새 교육과정에 적합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시상식 겸 우수사례 발표회는 내년 1월18~1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17 해피 에듀 페스티벌’에서 진행된다. 우수학교 수상작과 해피 에듀 페스티벌 자료집은 일선 학교들이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게끔 교육과정 통합지원 포털사이트 ‘T-CLEAR(www.edunet.net/tclear)’에도 공개한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교육과정 우수사례를 통해 내실 있는 수업 개선·운영방안을 선도적으로 제시한 의미가 있다”며 “시·도교육청과 연계해 지역 특색을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등 학교가 창의융합형 미래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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