돝섬·아귀핫바… 즐길거리 새단장한 창원

입력 2017-12-14 20:38   수정 2017-12-15 07:42

'2018 창원방문의 해' 막바지 준비

관광 안내 표지판 정비
관광업계 종사자 서비스 교육



[ 김해연 기자 ]
2018년 ‘창원 방문의 해’를 앞두고 경남 창원시가 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서는 등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하다. 내년 관광객 유치 목표는 1500만 명이다.

시는 2018년 ‘창원 방문의 해’에 맞춰 돝섬 유원지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곳으로 새 단장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마산만 한가운데 있는 돝섬에 얽힌 얘깃거리를 개발하고 관련 시설도 정비해 저도 연륙교, 용지호수 무빙보트, 시티투어 2층 버스 등과 함께 지역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먼저 돝섬을 찾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전체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해 출렁다리와 전망대 등을 보수했다. 계절별로 색다른 초화류를 심어 새로운 볼거리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유원지 실내쉼터 조성 등 보수 등을 통해 야간 볼거리도 제공한다.

마산항에서 배를 타면 10분 만에 갈 수 있는 이 섬은 돼지(돝)가 누운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돝섬이라 불린다. 2009년 방문객 감소로 폐쇄했다가 2011년 4월 창원시 직영 체제로 재개장한 이후 올 들어 11월까지 11만9437명이 찾는 등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창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지역 관광명소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관광안내표지판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먼저 옛 마산·창원·진해 지역 주요 거점에 있는 관광표지판 문구를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함께하는 2018 창원 방문의 해’로 교체했다. 창원종합터미널과 창원역 등 창원 쪽 17개, 마산 저도 연륙교 및 돝섬여객터미널 등 마산 쪽 12개, 진해역·경화역 등 진해 쪽 16개 등 45개 관광표지판에 창원 전체 지도를 넣고 상상길, 문신미술관, 진해해양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

시는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먹거리 개발도 본격화했다. 창원 방문의 해 추진단과 창원시정연구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창원 맛 간식 전국 경연대회’를 통해 창원의 맛을 선도할 대표 맛 간식으로 ‘아귀 핫바’를 정했다.

‘아귀 핫바’는 창원 특산품인 아귀를 주재료로 맛과 영양, 가격면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길거리음식 활용도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귀는 못생긴 생선의 대표주자로 알려져 있지만 맛이 담백해 마산 어시장 주변으로 ‘아구찜 거리’가 형성돼 있을 정도로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관광 콘텐츠 확보와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는 것과 함께 시는 관광객을 최일선에서 맞이하는 홍보단의 서비스 역량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시는 우리 동네 관광알리기 홍보단과 문화관광해설사, 관광업계 종사자 등 250여 명을 대상으로 친절 서비스 교육을 했다. 앞으로 자원봉사자와 숙박업소 및 음식점 종사자, 시내버스 운전기사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서비스 교육을 할 계획이다.

안상수 시장은 “창원 방문의 해로 정한 내년에는 120개국 4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도 열리기 때문에 창원 관광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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