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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문 대통령 방중, 일정 전체가 홀대와 굴욕, 수모의 연속"

입력 2017-12-15 10:41   수정 2017-12-15 10:44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5일 “한중 정상회담은 공항 도착에서부터 방중간 일정 전체가 홀대와 굴욕, 수모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로 인해 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한반도 긴장 완화와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 순방 결과 나왔어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지만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봉인도 실패, 대북 제재 요구도 실패, 경제보복 재발 방지 요구도 실패, 핵심 현안에 대한 아무 성과를 얻어낸 것 없이 대화와 평화만 강조한 원론적 공동 합의만 제시됐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취재하기 위해 동행한 한국 기자단에 대한 중국 경호업체의 폭행 사건도 거론했다. 김 원내대표는 “기자단 폭행은 문명세계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만행이자 폭거”라며 “사진 기자협회의 성명 그대로 대한민국이 폭행당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우리를 얼마나 무시했으면 사설 경호업체 직원까지 백주대낮에 방중 수행단 기자들을 무차별 폭행하겠냐”고 반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성과 없이 치욕만 남긴 정상회담”이라며 “이번 중국 순방과 한중 정상회담은 대한민국 외교사에 치욕을 남게 될 최악의 정상회담”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마디로 이번 한중정상회담은 외교 참사, 오로지 국격도 주권국가로서 자존심도 내팽겨친채 정상회담 하나에만 집착하다 맞이한 구걸외교의 당연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그는 “문 대통령은 무대책 무능력 무기력의 외교안보 라인을 전면 교체하고 책임 물어야한다”고 지적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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