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자율주행 수소차'… 평창 가는 길 달린다

입력 2017-12-20 18:47  

올림픽 지원 위해 수소차 등 투입
서울~평창 200㎞ 자율주행 시연

공항·강릉엔 친환경 셔틀버스로 선수단·관람객 실어 나르고
일반인 시승 체험 이벤트도



[ 장창민 기자 ]
현대자동차가 내년 2월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수소연료전기자동차(FCEV) 기반에 커넥티드카 기술을 담은 미래형 자율주행차를 공개한다. 서울과 평창 200㎞ 구간을 달리면서 첨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한 이 같은 차량 부문 지원 계획과 캠페인 방안을 20일 발표했다. 올림픽 직전에 차세대 수소차 다섯 대와 제네시스 G80 두 대를 활용해 서울~평창 간 고속도로 약 200㎞ 구간(만남의 광장~대관령요금소)에서 자율주행을 시연하기로 했다. 이들 차량은 다섯 단계인 국제자동차공학회(SAE)의 자율주행 기술 수준에서 완전 자율주행(5단계) 직전인 4단계를 충족한다. 4단계는 운전자가 정해진 조건에서 운전에 전혀 개입하지 않고, 차량 스스로 속도와 방향을 통제하는 수준이다.

이들 차량엔 5G 기반 첨단 커넥티드카 기술도 세계 최초로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에서 한 번의 터치로 생활공간을 제어하는 카투홈(car to home) △운전자의 건강상태 점검 및 전문의 화상상담 △지능형 음성인식 채팅 등의 기술이 KT 등과의 협력을 통해 구현된다.

현대차는 시연 과정에서 요금소와 나들목, 분기점 통과 기능도 보여준다. 차로 유지 또는 차로 변경 기능은 물론 교통 흐름과 연동한 자연스러운 전방 차량 추월 기능 등도 구현할 예정이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수신이 어려운 영동고속도로 일곱 개 터널 구간에서도 안전한 자율주행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차세대 수소차 다섯 대는 올림픽 기간에 평창 경기장 주변 구간을 왕복하는 체험 차량으로도 활용된다. 선수단과 관람객 등 누구나 현장 예약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수소차 50대를 투입해 평창과 강릉 주요 거점에서 일반인 시승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수단과 관람객 등을 실어 나르는 3세대 수소버스 기반의 무공해 친환경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강릉역에서 올림픽파크까지 운행하는 수소버스 넉 대(예비 한 대)와 양양국제공항에서 평창과 강릉까지 다니는 별도의 VIP용 수소버스 한 대를 운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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