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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3년 짝꿍' 크리스 코모와 결별

입력 2017-12-24 17:17   수정 2017-12-25 08:36

[ 이관우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왼쪽)가 스윙 코치 크리스 코모(이상 미국·오른쪽)와 결별한 사실을 공개했다.

우즈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최근까지 크리스와 함께하던 부분을 (이번 복귀전에서는) 기본적으로 내 느낌으로 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부분은 스스로 하는 편이 나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코모가 그동안 해준 것에 감사하며 그를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2014년 말 코모와 손잡고 스윙을 연마했다. 프로에 데뷔할 때인 1996년에는 부치 하먼이 우즈의 코치였다. 2004년 행크 헤이니, 2010년 숀 폴리가 차례로 우즈의 코치를 맡았다. 지난 4월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이달 초 히어로월드챌린지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코모는 히어로월드챌린지 대회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코모는 최근 인터뷰에서 “우즈는 부상, 고통과 싸우며 최근 몇 년간 매우 열심히 노력했다”며 “처음 우즈를 지도하면서 그에게서 ‘통증 없이 경기할 수 있는 자신의 본능과 느낌을 잘 활용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부분을 잘 이뤄냈고 결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즈는 다시 달릴 준비가 됐으며 스포츠 전체를 통틀어 가장 훌륭하게 재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응원했다.

우즈는 2018년 첫 대회 출전 일정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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