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복합단지 내 5만7034㎡ 자족기능용지 나왔다

강동구, 대상자 모집 공고

35개 필지 중 8곳 우선 공급


[ 선한결 기자 ] 서울시 강동구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조감도) 용지 공급에 나선다.

강동구는 28일 고덕동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자족기능시설 용지 공급 공고를 냈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고덕강일공공주택1지구에 23만4523㎡ 규모로 조성한다.

자족기능용지 5만7034㎡, 유통판매시설용지 6만8389㎡, 상업용지 1만9073㎡, 기타용지 9만27㎡ 등으로 구성됐다. 구는 이 일대에 첨단기술 기반 융·복합산업 시설과 복합쇼핑몰, 호텔 등 유통·문화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토지보상은 지난달 마무리했다.

광역교통망이 뛰어난 곳에 입지해 지금까지 기업 70여 개가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번에 분양하는 필지는 자족기능용지 35개 필지 중 우선 공급되는 8개 필지다.

유통판매시설용지에는 대형유통업체 2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1개 블록에는 글로벌 가구 기업인 이케아가 투자의향서를 내고 입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아와의 토지공급계약 체결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이케아가 입점하면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선 사업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유통판매시설용지는 SH공사가 내년 상반기 용지 공급 공고를 낼 예정”이라며 “강동구에서도 이케아를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의 상징적인 기업으로 보고 전략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동구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의 획지 규모와 토지유형별 공급 방식·조건·시기 등을 달리해 단계별로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중소기업이 함께 입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자족기능용지 나머지 27개 필지는 향후 2~4회에 걸쳐 용지 공급 공고를 낼 예정이다. 내년 말까지 용지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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