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미지·음성 검색 경쟁력↑"-하이

하이투자증권은 4일 네이버에 대해 "이미지와 음성 검색 기반 경쟁력이 향상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10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민정 연구원은 "네이버는 이미지 검색인 스마트렌즈를 모바일 검색창에 배치했고 플레이스 인식 기술까지 추가되면서 이미지 검색 광고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미지 DB는 기존 블로그, 카페, 스토어팜 등에서 구축된 DB를 활용하는 것으로 이미 양질의 이미지가 구축돼있어 더욱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의 콘텐츠 사업 부분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 수준에 불과한 콘텐츠 사업은 뮤직, 웹툰, 동영상을 중심으로 그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YG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대규모 음원 확보 및 글로벌 음악 서비스 인프라 구축이 추진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AI 음성 검색 기반의 음악 서비스는 추천 기술이 중요한 영역이다"며 "기존 음악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음악 사업에서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연구원은 "네이버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540억원, 31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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