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역 넓혀가는 자연 생식·간편 한식·어린이식 식품업체들

입력 2018-01-15 18:08   수정 2018-01-16 07:01

정식품
국산 5색 컬러푸드 배합
'자연담은 한끼 생식' 출시

대상 종가집
종가방식 조리한 한식
'김치찌개' 등 3종 개시

아워홈
어린이 전문 식재브랜드
신선식품 150종 판매



[ 이유정 기자 ] 식음료업계가 새해 들어 신사업 발굴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지밀을 만드는 1위 두유업체 정식품은 생식시장에 뛰어들었고, 김치 1위 브랜드인 대상 종가집은 프리미엄 간편식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고령화와 자녀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트렌드에 맞춰 실버푸드와 어린이전용 식자재 브랜드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두유에서 생식으로 영역 확장

정식품은 100% 국내산 곡물로 만든 프리미엄 건강 생식제품 ‘자연담은 한끼생식’을 출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그린(매실·케일·브로콜리 등 9종), 화이트(감자·율무·연근 등 11종), 레드(팥·아로니아·토마토 등 9종), 옐로(단호박·옥수수·현미 등 9종), 블랙(흑미·검정깨·들깨 등 9종) 등 몸에 좋은 5색 컬러푸드를 배합했다. 47종의 식물성 영양성분과 클로렐라, 스피룰리나 등 기능성 부원료 9종을 더해 총 56종의 원료가 들어있다. 분말의 스틱형태로 30g 분량의 1포를 두유나 물에 넣어 섞어 먹으면 된다.

정식품은 1인가구 증가로 생식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신규 브랜드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생식시장은 약 1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10%씩 성장한다. 회사 관계자는 “44년간 식물성 제품을 연구개발(R&D)해 온 중앙연구소가 4년간 개발한 제품인 만큼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끼생식을 올해 신규 주력 상품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식품은 온라인몰을 시작으로 홈쇼핑, 대형마트, 편의점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버시장, 어린이시장 잡자”

지난해 가정간편식(HMR)에 집중했던 식품업체들도 프리미엄 간편식, 실버푸드, 어린이식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상 종가집은 이날 프리미엄 간편한식 브랜드 ‘종가반상’을 내놨다. 밥 반찬 국으로 구성된 우리 고유의 한식 상차림 메뉴를 종가 방식으로 조리해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했다. 대상 관계자는 “종가집 전문가들의 오랜 유산균·발효 연구 노하우와 음식에 대한 정성을 녹였다”고 설명했다. ‘사골 우거지들깨탕’ ‘사골 김치찌개’ ‘버섯 들깨미역국’ 등 3종을 시작으로 밥, 반찬류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워홈은 지난 9일 프리미엄 어린이 전문 식자재 브랜드 ‘아워키즈’를 내놨다. 동물복지 및 유기농식품, 수산물이력제 인증식품 등 농·축·수산 신선식품 150종을 판매한다. 출산율은 줄고 있지만 자녀들에 대한 투자는 늘리는 트렌드를 겨냥했다.

고령화 시대에 맞춘 실버푸드 경쟁도 활발하다. 현대그린푸드는 국내 처음으로 연화식 전문 제조시설을 갖추고 ‘부드러운 생선’ 등 연화식 기술 2종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그리팅 소프트’란 브랜드로 연내 뼈째 먹는 생선 등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효소를 활용한 연화 기술로 고령자용 고기와 떡, 견과류 개발에 성공한 아워홈도 연내 소고기사태찜, 구이용 가래떡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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