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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집] '49층 재건축' 여의도 공작, 오피스텔 대신 레지던스 도입 추진

입력 2018-01-17 13:40   수정 2018-01-17 13:42

최고 49층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숙박시설인 서비스드 레지던스를 적용한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오는 20일까지 주민공람을 마치고 올 상반기 중 정비계획을 확정짓는 것이 목표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최근 영등포구청에 재건축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안을 제출했다. 서울시 등 관련 부서 협의를 마무리짓고 현재 주민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주민공람을 진행하고 있다.

공작아파트는 현재 12층 373가구를 헐고 새로 공동주택 634가구와 생활숙박시설 455실, 부대복리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된 주상복합건물로 재건축하는 안을 마련했다. 당초 상업·업무시설과 오피스텔을 포함한 주상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생활숙박시설인 서비스드레지던스로 방향을 튼 것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국제금융지구인 여의도의 입지적 성격에 맞는 시설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는 서울시의 의견을 반영해 국제 금융인을 위한 생활숙박시설을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의도는 서울시 도시계획인 ‘2030 서울플랜’ 상 서울 3대 도심 가운데 하나인 데다 공작아파트가 상업지역에 자리잡고 있어 최고 50층 초고층 재건축이 가능하다. 하지만 서울시는 “국제금융지구의 성격에 맞는 시설을 마련해야 초고층 허가를 내어줄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서울시는 최근 마련한 서울 생활권계획에서도 여의도 지역에 대해 도심형 주거, 금융지원기능을 위한 업무 숙박시설 등을 도심지원시설을 확보하는 내용을 반영한 바 있다.

서비스드레지던스는 호텔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장기 체류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숙박시설이다. 공작아파트 추진위 관계자는 “국제금융업 종사자들이 출장이 잦고 장기투숙이 많은 점에 착안해 레지던스를 도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공작아파트 정비계획안은 주민공람과 구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서울시에 제출될 예정이다.

재건축 사업이 조금씩 속도를 내면서 시세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면적 91㎡는 최근 12억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동일면적의 주택형이 지난해 11월 11억1000만원에 매매 신고된 바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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