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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고장환, 조인성 개인정보 유출 사과… 차태현 "화난 것 맞는 듯"

입력 2018-01-18 15:24  

‘라디오스타’ 고장환, 조인성에 공개 사과
'라디오스타' 고장환 "조인성에 큰 실수…장문 문자 보냈으나 답장 못 받았다"



‘라디오스타’를 찾은 고장환이 과거 조인성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고장환은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신과 함께 인 줄’ 특집에 박원순 서울시장, 김흥국 대한가수협회장, 김이나 작사가와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고장환은 과거 배우 조인성과 군대시절 한 달 동안 함께 했던 인연을 밝히면서 요즘 연락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조인성 형에게 실수한 게 있다. 방송 나오면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과거 상위 5~10%만 발급 가능한 VIP 신용카드를 추천해달라는 지인의 요청에 생각없이 조인성의 연락처를 알려줬다"고 고백했다. 고장환은 “이 형이면 이 카드가 어울린다고 생각돼 별 생각 없이 줬다. 형이 이 카드가 없겠지 생각했다. 내가 번호를 알려줬다고 하지말라고 부탁했는데 6시간 후 다급하게 내 이름을 말하고 말았다는 카드사 직원의 전화를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고장환은 "바로 10분 후 온 조인성의 전화 목소리가 영화 ‘비열한 거리’의 목소리 톤이었다"면서 "조인성이 '장환아 혹시 내 번호 알려줬니? 우리 사이가 그 정도까지는 아니잖아. 일단 끊어봐'라고 말했다"고 웃픈 사연을 공개했다.

이후 고장환은 장문의 문자를 보냈지만 답장은 못 받았다고.

이를 듣고 있던 MC 윤종신은 "실수한 것은 맞다"고 했고 조인성과 절친으로 알려진 MC 차태현은 "그정도면 조인성이 상당히 화가 난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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