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감염병 없는 평창올림픽"… 수막구균성수막염 등 '철통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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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1-24 16:20  

[제약·바이오] "감염병 없는 평창올림픽"… 수막구균성수막염 등 '철통방어'

운영 인력 8만명 대상으로
엑스레이 촬영통한 결핵 검진
유소견자 대상 결핵균 검사
수막구균 예방백신 접종도



[ 임락근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95개국 6000명 이상의 선수가 참여하고 응원단, 여행객, 관중 등 국내외에서 13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건당국은 감염병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월드컵, 올림픽 등 국제 행사가 열릴 때마다 국내에는 평소엔 드물던 감염병에 걸리는 환자가 늘어난다.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외국인이 좁은 공간에 모이는 일이 많아지면서다. 대표적인 게 수막구균성수막염이다. 국제 행사가 없는 평상시에는 해마다 보고되는 감염자 수가 10명 이하지만 한국에서 첫 올림픽이 열린 1988년에는 42건, 월드컵이 열린 2002년에는 27건이 보고됐다. 해외에서는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생하고, 중국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에서도 30년 이상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북미와 유럽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800~1500건의 수막구균성 질환이 발생하고 유럽에서는 한 해 30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나온다.

수막구균성수막염은 수막구균이라고 불리는 세균에 감염돼 몸에 염증이 일어나는 질병이다. 수막구균은 뇌수막이라고 불리는 뇌를 둘러싼 얇은 막에도 침투하는데 이때 염증이 일어나는 게 뇌수막염이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대개 며칠 뒤 자연스레 치유되는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에 비해 방치했을 때 사망이나 합병증 발생 등 위험이 크다. 감염 이후 진행 속도가 빠르고 발열, 전신 쇠약 등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조기 진단이 어렵다. 감염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비말이나 호흡기 분비물에 의해 충분히 감염될 수 있다. 관련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강조되는 이유다.

수막구균성수막염은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출시돼 있다. 백신은 혈청형에 따라 다른데 아시아권에서는 A형 혈청형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국가 필수예방접종에 수막구균 백신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환자 없는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대비 감염병 대응계획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영국 중국 등 군중의학 전문가를 초청해 ‘평창동계올림픽 대비 군중의학 국제심포지엄’을 열기도 했다.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대한결핵협회는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대회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운영인력들이 감염질환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난 8일부터 한 달간 감염병 관리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수막구균성수막염을 비롯해 결핵 등 주요 감염병이 대상이다.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운영인력 8만 명을 대상으로 흉부 엑스레이 촬영검사를 통한 결핵 검진 및 유소견자 대상 결핵균 검사, 수막구균 예방백신접종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한성 조직위 의무부 부장은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서는 운영인력이 아무런 탈 없이 건강히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기본이자 필수”라며 “대회 운영 중 감염질환 환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운영인력들이 본격적인 단체생활을 시작하기 전 결핵 검진 및 수막구균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잘 알려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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