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계 끝판왕"…'조선명탐정3' 트리오, 설 연휴 관객 몰이 출동

입력 2018-01-29 17:38  


2018년 설 연휴 극장가를 '조선명탐정'이 장악할 수 있을까. 코믹에 감동, 멜로까지 얹어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가 된 '조선명탐정'이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3')는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김명민 분)과 서필(오달수 분), 기억을 읽은 괴력의 여인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수사극이다.

29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는 김석윤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명민, 오달수, 김지원이 참석해 작품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명민은 "1편만한 2편 없다는 속설과 2편만한 3편 없다는 속설을 깨고 싶었다"며 "3편에선 배우진과 내용이 더욱 풍성해졌다. 1,2편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완벽히 보완해 제대로 집대성된 판이다. 4,5탄으로 가는 굳히기 판"이라고 설명했다.

오달수는 "드라마가 굉장히 탄탄해졌고 코미디와 감동이 아주 적절하게 잘 섞였다. 1,2편과 비교되지 않게 훨씬 더 세졌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조선명탐정' 시리즈는 2011년 설에 개봉한 1편, 2015년 설에 개봉한 2편 모두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3편 역시 시리즈 흥행을 책임져온 김명민, 오달수 콤비가 재회했고, 여기에 대세 여배우 김지원이 가세했다.


극 중 김명민은 조선 제일의 명탐정 김민 역으로, 오달수는 김민의 단짝이자 파트너 서필 역으로, 김지원은 묘령의 여인 월영 역으로 열연했다.

김 감독은 "1편부터 배우들의 호흡이 너무 좋았다. 다른데서 정극 역할을 잘 소화하다가 이 작품에 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코미디를 매끄럽게 소화한다"며 "3편엔 김지원까지 합류해 너무 좋은 분위기였다. 가장 극대화된 호흡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사극에 도전한 김지원은 "스펙트럼이 넓은 캐릭터에 매력을 느껴 꼭 참여하고 싶었다. 더불어 두 선배님과 김석윤 감독님과도 작업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며 "첫 사극이라 우려가 됐지만 감독님과 선배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다행히 잘 마쳤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명민은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김지원의 포스에 놀랐다. 그만큼 존재가 압도적"이라며 "김지원의, 김지원을 위한, 김지원에 의한 영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소화하기 힘든 캐릭터고 유독 감정신이 많다 보니 우리들은 김지원이 감정 몰입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1,2,3편 통틀어 최고의 여배우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그동안 '조선명탐정' 시리즈는 설 연휴를 책임지는 코믹 영화로 불려왔다. 때문에 어떤 메시지나 감동이 아니라 철저한 오락영화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감독의 바람이다.

김 감독은 "영화가 사극 배경에 코미디가 들어가는 장르이다 보니 코미디와 추리를 배분하기 쉽지 않다. 매번 배분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앞으로도 적절한 배합을 통해 합이 100인 작품을 만들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선명탐정3'는 오는 2월 8일 개봉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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