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개장 첫날부터 수하물 누락사고로 혼란에 휩싸였던 인천공항 2터미널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하물 누락은 18일 964개에서 28일 13개로 하락해 평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1, 2터미널 오도착 여객들도 첫날 264명에서 최근에는 100여 명 안팎으로 줄었다.여객이 직접 티켓을 발권하고 짐을 항공기에 실을 수 있는 셀프체크인과 셀프백드롭 서비스 사용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개장 후 열흘 동안 2터미널 출발 승객 중 평균 36%가 셀프체크인을, 10%가 셀프백드롭을 이용했다. 지난해 1터미널의 평균 셀프체크인 사용률은 23%, 셀프백드롭은 2.7%에 불과했다. 셀프체크인 66대와 셀프백드롭 34대는 2터미널 3층 출발층 중앙에 설치됐다.
지난 27일까지 셀프체크인을 이용한 여객은 81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터미널의 5572명에 비해 45% 이상 많았다. 셀프백드롭으로 스스로 짐을 맡긴 승객은 지난해 896명에서 2412명(162%)으로 늘었다.
국내 처음 선보인 원형검색기 등 보안시스템들도 여객 1인 기준 평균 25초 이내로 검색을 완료시키는 등 정상 가동하고 있다. 출입국 소요 시간이 1터미널보다 30% 이상 단축됐다.
대한항공도 체크인카운터 운영 시작시간을 아침 6시10분에서 5시40분으로 앞당겨 미리 도착한 여객의 대기시간을 단축시켰다.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18∼27일 열흘간 53만6548명의 여행객이 2터미널을 이용했다. 공사 관계자는 “2터미널에 대한 보완을 계속하면서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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