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무역 장벽 넘는 기업들] 72개 품목·88개 기업 '세계 일류'… 전기전자·반도체·보건산업 많아

입력 2018-02-05 16:35  

디스플레이용 광학검사장치 등 일류상품
최근 4년간 수출액의 40% 차지



[ 박종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말 72개 품목, 88개 기업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으로 선정했다.

세계일류상품은 ‘현재’와 ‘차세대’로 나뉜다. 이 중 ‘현재 일류상품’은 세계시장 5위 이내, 점유율 5% 이상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차세대 일류상품’은 향후 7년 이내에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어야 지정된다.

지난해 새로 선정된 현재 일류상품은 디스플레이용 광학검사장비(에이치비테크놀러지), 실리콘 러버 소켓(아이에스시) 등 총 33개 품목(45개 기업)이다. 신규 선정된 차세대 일류상품은 복합재료 이식용 뼈(시지바이오), 수술용 무영등(덴티스) 등 총 39개 품목(43개 기업)이다.

산업분야별로는 전기전자·반도체가 16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산업 부문이 14개, 수송기계가 11개 품목으로 뒤를 이었다. 규모별로는 신규 선정된 88개 기업 중 중소·중견기업이 63개로 전체의 71.6%를 차지했다.

전기전자·반도체 분야에 신규 선정된 중견기업 티에스이는 반도체를 검수하는 공정에 사용되는 장치인 테스트인터페이스보드를 생산하고 있다. 메모리 분야에서는 세계 1위다. 삼성전자 인텔 등 고객사 요구에 맞춰 주문제작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01년부터 시작한 세계일류상품 선정 및 지원 사업은 수출 제품의 다양화와 수출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일류상품은 최근 4년간 총 수출액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일류상품과 생산기업은 2001년 120개 품목, 140개 기업에서 지난해에는 783개 품목, 869개 기업으로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선정된 전체 기업 중 77.2%(671개)는 중소·중견기업이다. 세계일류상품 선정·지원 사업이 대기업에 편중된 수출 구조를 완화하고 다양한 미래 수출 동력을 확충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일류상품과 생산기업은 우리 경제의 혁신 성장을 이끌 주역들”이라며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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