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총회가 '켄싱턴 평창'서 열리는 사연은

입력 2018-02-06 18:05  

평창올림픽 D-2

김연아 선수 스케이트 등 157개 올림픽 관련 소장품
1층부터 17층까지 전시… 올림픽 차별화 마케팅 주효



[ 이유정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는 800여 명이 넘는 글로벌 유명인사가 참여하는 세계 3대 국제행사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7일까지 열리는 IOC총회는 회의 장소로 이랜드가 운영하는 국내 토종 브랜드 호텔 ‘켄싱턴호텔평창’을 선택했다.

IOC는 다수의 글로벌호텔 체인을 총회 장소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IOC가 강원 평창에 있는 켄싱턴호텔을 최종 선택한 것은 다른 5성급 호텔들과 차별화되는 켄싱턴만의 올림픽 마케팅 때문이다. 켄싱턴호텔평창은 1층부터 17층에 157개의 올림픽 관련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다. 유명 스포츠 스타의 메달과 트로피뿐 아니라 세계에 단 세 켤레밖에 없는 김연아 선수의 스케이트(사진), 미국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가 올림픽 경기에서 착용한 수영모도 있다.

호텔을 방문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1924년 제1회 샤모니동계올림픽부터 1998년 제18회 나가노동계올림픽까지 각 대회 엠블럼과 슬로건이 새겨진 역대 동계올림픽 공식 포스터 컬렉션을 보고 감동받아 켄싱턴호텔을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총회를 유치하기 위한 이랜드의 남다른 노력도 있었다.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3년간 끈질기게 문을 두드렸다. 영국 왕실 공식 케이터링 업체인 모시만스와 협업해 호텔 서비스를 국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켄싱턴호텔평창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강원도를 대표하는 호텔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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