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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F' 쇼핑하는 개인

입력 2018-02-08 02:12  

변동성 커진 증시…투자자별 다른 대응

'KODEX 레버리지' 거래 사상최다
지수 반등 노리고 '배짱 투자'
주가 떨어지면 손실은 두 배



[ 최만수 기자 ] 조정장에서도 시장 반등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는 개인투자자가 늘고 있다. 지수가 오르면 지수 상승률의 두 배가량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레버리지 상품을 중심으로 ‘배짱 투자’에 나선 투자자가 적지 않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수익률이 코스피지수 상승률의 두 배로 결정되는 ‘KODEX 레버리지’ ETF의 전날 거래량은 4155만주로 집계됐다. 올해 하루 평균 1000만 주 내외였던 거래량이 최근 네 배 가까이 급증해 2010년 2월 상장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2.31% 하락한 이날도 거래량이 3193만 주에 달했다.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타기 시작한 지난달 30일 이후 KODEX 레버리지를 3054억원, 코스닥150지수 상승률의 두 배로 결정되는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를 196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 각각 3위와 5위에 올랐다. ETF 상품 중에서는 가장 많이 팔렸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레버리지 ETF는 증시 호황기에 단기 차익을 얻으려는 투자자가 몰려 투자 열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는 상품”이라며 “지수가 곧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는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레버리지 상품은 지수가 하락하면 손실도 두 배로 커진다. 최근 증시 조정이 길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후 KODEX 레버리지는 13.70%,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22.96%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불확실성이 큰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북한 리스크(위험)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설 연휴 기간 국내 증시 휴장으로 시장 대응이 어렵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증시 분위기가 반전되려면 미국 중앙은행(Fed)의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한다”며 “다음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섣부른 저가 매수보다는 신중한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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