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평창올림픽] SK, 첨단 IT기술로 안전한 올림픽 만든다

입력 2018-02-08 17:19  

[ 안효주 기자 ]
SK그룹이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전사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SK그룹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 파트너’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공식 파트너는 올림픽에 500억원 이상의 현금과 현물을 지원한다. SK그룹의 동계올림픽 지원은 비인기 종목 투자를 꾸준히 이어온 것과 맥을 같이한다. SK는 그동안 핸드볼 펜싱 수영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핸드볼은 무려 2007년부터 공식 스폰서를 맡았고, 최태원 회장이 대한핸드볼협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핸드볼전용경기장을 건립하는 등 ‘통 큰’ 지원을 이어왔다. 2003년부터는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아 펜싱을 지원하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 선수를 후원해 키운 것도 SK그룹이다. 동계스포츠 종목에서는 SK텔레콤을 통해 2014년부터 4년간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을 후원하고 있다.

계열사들도 발 벗고 나섰다. SK텔레콤은 첨단기술을 통해 가장 안전한 동계올림픽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올림픽 기간 주경기장이 있는 강원 평창을 비롯해 경기가 열리는 정선과 강릉에서 LTE(4세대 이동통신) 재난안전망을 가동한다.

시범 테스트를 거친 재난안전망이 대회에서 공식 가동되면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제1운영센터와 상황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전 지역 안전요원 간 재난 전용 통신망이 열리게 된다. 긴급재난 발생 시 상황실 지시를 받아 현장 요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재난 대응에 나선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올림픽 주경기장 주변 등 평창에 있는 경기장에서는 기지국 구축이 완료돼 재난망이 원활하게 운영된다.

SK하이닉스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반도체 부문 공식 스폰서를 담당하고 있다. 올림픽 후원사로 반도체 부문이 별도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닉스의 이천 공장 M14 외벽에는 평창올림픽 홍보를 위한 대형 홍보물이 설치되기도 했다.

문화소외계층을 평창동계올림픽에 초대하기 위한 기부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 문화소외계층을 초대하기 위한 ‘해피투게더’ 기금 5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용근 SK하이닉스 CR전략담당과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신용규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사무총장 등이 함께했다.

해피투게더는 취약계층이 겪는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강원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맞아 열린 행사로 전국 700여 명의 다문화가정, 저소득가정 아동, 홀몸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자들은 평창동계올림픽대회 피겨스케이팅 관람과 눈꽃축제, 오죽헌 등 강원 명소 탐방 및 체험을 통해 문화적 시야를 넓힐 기회를 제공받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기탁은 단순 지원이 아니라 사회적 배려계층의 문화체험과 올림픽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강원도청 소방관과 경찰, 군 장병 등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숨은 조력자들을 지원했다. 작년 11월 강원도 소방본부, 강원도 지방경찰청, 제1야전군 사령부를 방문한 SK네트웍스는 1억5000만원 상당의 위문금과 현물을 지원하며 격려했다.

SK그룹의 또 다른 주력 계열사 SK이노베이션은 정유 부문 공식 후원사를 맡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에쓰오일과 함께 올림픽 기간 운영되는 차량에 주유비 지원 및 상품권 등 현물을 후원한다.

SK이노베이션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업PR 캠페인 광고도 제작했다. 자사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 전 채널을 활용해 온라인 홍보를 담당한다. 해당 광고는 지난달 29일 공개된 지 1주일 만에 조회수 200만 회를 돌파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조회수와 연계된 금액만큼 동계패럴림픽대회 참여 선수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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