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순신 기자 ]
김윤식 신협중앙회 이사(62·사진)가 32대 신협중앙회장으로 8일 당선됐다.신협중앙회는 이날 대전 유성구 신협연수원에서 195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45차 정기대의원회를 열고 신임 중앙회장과 이사진을 선출했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22년 2월28일까지 4년이다.
신구대를 졸업한 김 신임 회장은 세림신협 부이사장, 신협대구지역협의회장 등을 지냈다. 그는 연 매출 2000억원을 올리는 청과물 도매업체 효성청과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김 신임 회장은 2000년 이후 18년 만에 탄생한 비상임 신협중앙회장이다. 정부는 2014년 32대 중앙회장부터 회장이 지닌 권한을 신용공제 대표, 지도감독이사, 전무이사 등 3명의 상근이사에게 분산하도록 하고 회장직을 비상근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중앙회장이 인사부터 예산 운영, 단위 신협 지도·감독까지 전권을 휘두르며 비리의 온상이라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김 신임 회장은 신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불합리한 규제 완화, 조합 여신시장 확대, 중앙회 조직 혁신, 중앙회 자산운용의 투명화, 신협 정책지원 특별위원회 설립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는 “회원 조합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신협중앙회는 이날 고문화(제민신협), 김종찬(구미신협), 김춘석(광주어룡신협), 남궁청완(경동신협), 박우영(목포신협), 배봉숙(서울 오류신협), 손충길(울산남부신협), 오인환(경기 마장신협), 이인길(광안신협), 전영태(김제신협), 조강래(대구칠곡신협), 한숙자(춘천신협), 황인준(인천 계양신협) 등 13명의 이사도 선출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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