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오빠 김정은의 '친서' 들고 온 듯

입력 2018-02-10 15:25   수정 2018-02-10 15:27

파란색 파일에 음각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개인 명의 성명 발표했을 때 사용한 직책
문 대통령, 김영남과 강릉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첫 경기 공동응원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하기 위해 10일 오전 11시 청와대를 방문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들고온 파란색 서류철에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이것은 김여정의 오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해 9월 자신이 직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관련 비난 성명을 발표했을 때 사용했던 직책명이다.

김정은은 2016년 6월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장으로 추대됐다. 해당 파일 위쪽에는 금박으로 장식된 로고가 포착됐는데, 이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장(國章)’으로 파악됐다. 이것은 1948년 북한 정권수립 당시 제작됐다. 공산당을 상징하는 붉은 별과 함께 백두산, 수풍댐 등을 형상화했다.

이에 따라 김여정이 김정은의 친서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이날 오찬을 마친 후 숙소인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로 돌아갔다. 문 대통령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이날 저녁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스위스와 치르는 첫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응원할 예정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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