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가온전선, LS전선 자회사 편입 후 첫 회사채 발행

입력 2018-02-14 15:02  

3년 만기 200억원어치 계획..3년 만에 회사채 발행
지난달 구씨 일가에서 LS전선으로 최대주주 변경
운영자금 용도로 추정..주관사 한국투자증권



≪이 기사는 02월13일(04: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케이블업체 가온전선이 LS전선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첫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가온전선은 오는 28일을 목표로 3년 만기 회사채 200억원어치를 찍기 위해 실무 작업을 진행중이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오는 20일로 예상된다. 발행 실무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LS전선이 마지막으로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 것은 2015년 2월이다. 당시 발행한 3년물 300억원어치를 지난 6일에 상환했다. 이번 발행은 상환 후 필요한 운영자금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가온전선은 LS그룹의 계열사로 전력케이블과 통신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전력케이블은 한국전력과 현대건설 등에, 통신케이블은 KT와 LG유플러스 등에 납품하고 있다. 가온전선의 최대주주는 지난달 24일 LS전선으로 변경됐다.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가 보유한 지분 37.62% 가운데 31.59%를 LS전선이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인수했다.

가온전선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지난 6일까지 ‘A0(안정적)’이었다. 회사채를 상환하며 현재는 회사채 등급이 없는 상태다.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2’다. 원재료인 전기동의 가격 흐름에 따라 수익성의 변동폭이 크다. 별도 기준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는 2015년 202억원에서 2016년 234억원으로 늘었으나 작년 3분기까지 114억원으로 줄었다. 2016년 197억원이었던 순차입금은 전기동 가격 상승과 해외법인 지분 투자 등의 영향을 받아 작년 9월말까지 521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LS그룹의 지원의지가 강하고 계열사간 협력에 따른 시너지는 긍정적이란 평가다. LS전선은 인수 이후 가온전선의 사업을 독립적으로 유지하되 주요 원자재 구매를 공동으로 하고 연구개발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가온전선 회사채의 발행금리는 연 3%대 초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에프앤자산평가 등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가온전선 3년 만기 회사채의 평균 수익률은 연 3.283%다. 같은 신용등급 회사채 3년물 평균 수익률(연 3.484%)보다 0.2%포인트 낮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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