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금메달에 연대생들 "민정이가 해냈다…소리 질러!"

입력 2018-02-19 08:42   수정 2018-02-19 11:50

최민정이 지난 17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 3번째 금메달을 따내자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동문인 연세대생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최민정은 이 대학 스포츠응용산업학과에 재학 중이다.

연세대 학보사 ‘연세춘추’는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최민정이 금메달을 목에 건 직후 페이스북 페이지에 축하 이미지를 제작해 올렸다. 쇼트트랙 대표팀 경기복을 입은 최민정의 모습에 ‘민정이가 해냈다! 우리 대학교 최민정 선수의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1500m 금메달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이미지와 함께 페이스북에 “쑤오오오아아아아리 질러어어어(소리 질러)! 연세의 자랑 최민정 선수가 해냈습니다. 금빙판길만 걷자. 남은 경기들도 가즈아ㅏㅏㅏ(가자)”라고 적어 들뜬 분위기를 전했다.

이 게시물은 19일 오전 8시 기준 댓글 600여개와 ‘좋아요’ 약 3500개를 받았고 100회 가량 공유됐다. 동문인 줄 미처 몰랐는데 자랑스럽다는 반응이 많았다.

금3·은1·동2개로 종합 9위를 달리고 있는 대표팀은 최민정을 제외하면 모두 한국체육대 출신이 메달을 따냈다.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쇼트트랙 남자 1500m), 윤성빈(스켈레톤 남자)은 한체대 재학 중이며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은메달)와 서이라(쇼트트랙 남자 1000m 동메달)는 한체대를 졸업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메달을 목에 건 김민석은 고교생(평촌고)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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