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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성추행 파문' 이윤택, 임신·낙태 사건 잊혀갈 때…" 충격 고백

입력 2018-02-20 07:34  


연극 연출가 이윤택(67)의 성추행·성폭행 추가 폭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윤택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피해자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정말 부끄럽고 참담하다. 내 죄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포함해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성관계는 있었으나 강제적으로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기자회견 후 배우 김지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연출가의 성폭행으로 인해 임신·낙태까지 했던 사실을 폭로하며 분노했다.

김지현은 "여자단원들은 밤마다 돌아가며 안마를 했었고 저도 함께였다. 그리고 그 수위는 점점 심해졌고 급기야 혼자 안마를 할때 전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2005년 전 임신을 했다. 제일 친한 선배에게 말씀을 드렸고 조용히 낙태를 했다"며 "낙태 사실을 안 예술감독으로부터 200만원과 미안하다는 사과를 받았고, 사건이 잊혀갈 때쯤부터 또다시 성폭행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지현은 "언젠가부터 하늘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다. 무대 위에서 관객 앞에 떳떳하게 서있을 수가 없었다. 전 몸이 아프다는 핑계를 대며 조용히 그곳을 나왔다. 집에 돌아왔지만 일상생활이 불가능 했고 병원에서 공황장애 판정을 받았고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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