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커피 한모금만 마셔도 잠 안오는 이유… '진닥터'에 물어봐

입력 2018-02-20 16:29   수정 2018-03-09 14:40

GC녹십자지놈 유전자 분석 서비스

카페인 분해·체질량지수·탈모…
유전자 검사로 12가지 점검
개인별 맞춤 건강관리에 도움



[ 전예진 기자 ]
우리 몸에는 카페인을 분해하는 기능을 가진 유전자가 있다. 커피를 한 모금만 마셔도 잠을 못 이루는 사람이 있고 커피나 녹차를 석 잔 이상 마셔도 아무 문제가 없는 사람이 있는 것은 유전자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체내 비타민C 농도도 마찬가지다. 유전자 SLC23A1의 변이에 따라 비타민 흡수가 더딘 체질이 있다. 이런 사람은 적정 섭취량보다 더 많이 비타민을 챙겨 먹어야 한다. 유전자를 검사하면 이처럼 나에게 맞는 맞춤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한국에서도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유전자 분석을 의뢰할 수 있는 ‘DTC(Direct-to-Consumer)’ 서비스가 허용됐다.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민간업체도 직접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유전자 분석 업체를 통해 비만이나 혈압, 콜레스테롤 등과 관련된 대사 유전자와 피부, 모발과 관련된 뷰티 유전자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항목은 체질량지수, 중성지방농도, 콜레스테롤, 카페인대사, 혈압, 혈당, 피부노화, 피부탄력, 색소침착, 비타민C농도, 탈모, 모발굵기 등 12가지다. 검사 항목은 최소 3~4개 개별 항목부터 12개 전체 항목까지 원하는 대로 선택 가능하다. 검사 방법은 간단하다. 상품을 신청하면 유전자 검사 키트가 집으로 배달된다. 검사 키트 내 동봉된 면봉으로 입안 구강 상피세포를 채취한 후 고유 바코드 넘버를 키트에 붙여 검사 기관에 발송하면 약 1주일 뒤 검사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미국에서는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과 같은 유전 질환도 DTC 서비스가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암과 희귀질환의 DTC 검사는 허용되지 않는다.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GC녹십자지놈은 한국인 체질에 최적화한 유전자 분석 서비스인 진닥터를 운영하고 있다. 진닥터는 자신의 현재 상태와 유전 요인을 종합 분석한 뒤 개인맞춤 운동, 식이, 도움이 되는 성분까지 제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운동처방사 및 영양학 전문가가 3만여 가지 유형을 분석, 자체 개발한 건강관리 알고리즘을 통해 운동, 식이 등 개인에게 적합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양송현 GC녹십자지놈 대표는 “진닥터는 동아시아인을 기준으로 유의성이 높은 유전자만을 선별해 한국인에게 적합하도록 디자인했다”며 “진닥터를 통해 자신의 유전 요인과 현재 상태를 분석하면 맞춤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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