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리허설 폭로' 오동식, 조민기 성추행 사건에 소환…무슨 일?

입력 2018-02-22 17:45   수정 2018-02-22 17:46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성희롱 사과 리허설을 폭로한 배우 오동식이 또 다른 성추문에 이름을 올렸다. 배우 조민기의 충주대학교 제자 성추행 사건을 알고도 이를 묵인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

청주대 출신 연극배우 A씨는 "지난해 오동식을 찾아 조민기 성추행 문제에 대해 도움을 청했으나 묵살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청주대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성희롱은 물론 폭언, 폭행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22일 오동식은 이에 대해 "지난해 학생들이 찾아와 조민기 문제를 이야기한 것은 맞지만 피해 학생 이름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도울 수 없었던 것"이라고 뉴스원에 해명했다.

이어 조민기가 학교 강의를 부탁해 청주대에 가게 됐지만 학생들이 토로한 부분은 강단에 서기 전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말 심각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나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동식은 조민기에게 성추행 관련 내용에 대해 물었지만 부인하자 작교에 진상규명을 요구하지 못했다고 했다.

또 폭언과 폭행, 성희롱에 대한 의혹에선 "공연 의상 점검을 위해 상의 속옷 착용을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고 "연습 도중 학생에게 폭언하고 소품을 집어던진 건 인정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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