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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망 좋아지는 경기도 아파트, 서울시민 구입 비율 꾸준히 늘어

입력 2018-02-23 17:51  

지난해 15.63%…3년째 증가
시흥·평택·과천 등 잇단 분양



[ 김형규 기자 ] 서울 시민의 경기도 아파트 매입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집값이 크게 오른 데다, 경기도 대규모 택지지구의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서 직주근접이 가능해진 영향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이 입지·교통이 좋은 곳에 잇따라 분양을 시작했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민의 경기도 아파트 매입 비율은 15.63%에 달했다. 2014년(12.06%)부터 3년째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16만5200가구로 2016년(19만324가구)보다 줄었으나 매입량은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아 비율이 늘었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집값 상승세에 지친 일부 수요자들이 교통망이 좋은 경기 지역 아파트로 거처를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사들도 이런 추세에 발맞춰 교통이 좋은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도시개발사업 포함)에서 새 아파트 분양에 나서고 있다. 새로 지하철이 생기는 등 교통 여건이 훌륭한 곳 위주다. 4월까지 21개 단지에서 1만9795가구가 공급된다. 같은 기간 수도권 전체 분양 물량(8만168가구)의 약 25%에 달하는 물량이다.

다음달 금강주택은 시흥 장현지구에서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소사~원시선 연성역에서 도보 5분 거리다. 오는 6월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79~84㎡, 총 590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효성도 3월 평택 소사벌 택지지구에서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를 분양한다. 평택 중심지역인 비전동 일원에서 개발된다. 수서발고속철도(SRT) 지제역이 개통되면 강남 수서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지하 1층~지상 4층, 25개 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84㎡ 371가구, 전용 93㎡ 76가구 등 전체 447가구 규모다. 모든 가구를 테라스하우스로 공급한다.

다음달 과천시 원문동에선 SK·롯데건설이 ‘과천 위버필드’를 공급한다. 과천나들목(IC),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가까워 서울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하철역은 걸어서 2분 걸린다. 3월 대림산업은 안산 단원구 선부동에서 ‘e편한세상 군자’를 선보인다. 단지와 도보거리에 소사~원시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군자주공7단지를 재건축했다. 719가구 중 24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소사~원시선 예정역과 도보 5분 거리다.

금성백조주택은 4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C7블록에 ‘동탄2신도시 예미지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500가구, 오피스텔 420실 등 총 920가구 규모다. SRT 동탄역 역세권 단지로 입지가 뛰어나다. 단지내 상업시설 ‘애비뉴스완’도 조성될 예정이다.

금강주택은 4월 인천 도화지구 2-3블록에 ‘인천 도화지구 금강펜테리움(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6000여 가구 규모 도시개발사업지인 도화지구 내 마지막 분양 단지다. 전용 59~84㎡ 총 479가구로 구성된다. 한 분양 관계자는 “택지지구 내 단지는 교통·생활·교육 등 각종 인프라가 풍부해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다”며 “집값 부담 등으로 서울을 빠져나가는 이들이 많아 교통 입지조건 등이 뛰어난 택지지구 단지의 흥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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