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최수종·우효광, 두 사랑꾼이 전한 결혼 생활의 진리

입력 2018-02-27 09:05  


최수종과 우효광, 두 사랑꾼 남편이 결혼 생활의 ‘진리’를 전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의 시청률은 1부 10.1%, 2부 11.0%(이하 수도권 가구 평균 기준, 전국 1부 9.0%, 2부 9.6%)로 34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와 월요 전체 예능 1위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너는 내 운명’에는 스페셜 MC로 박준형이 출연한 가운데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루앙프라방 여행기, 추우택배 배달을 위해 결혼식을 찾은 추자현-우효광 부부,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 정대세의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분당 최고 시청률 12.3%는 ‘추우커플’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차지했다. 이 날 두 사람은 '추우택배' 마지막 배송지로 한중커플의 결혼식장으로 향했다. 중국인 남자친구와 결혼하게 된 한국인 신부가 ‘결혼식 축가’를 불러달라고 신청한 사연이 선정된 것.

추우커플에게는 이 날 자리가 듀엣송 ‘그대 잖아요’의 데뷔무대나 다름없었다. 게다가 중요한 결혼식에서 라이브로 불러야하는 만큼 두 사람은 차 안에서부터 대기실까지 연습을 거듭하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결혼식장에 몰래 잠입한 추우커플이 대기실에서 노래 연습을 하는 장면은 이 날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마침내 두 사람은 축가로 부르며 결혼식 장에 깜짝 등장했고, 감미로운 하모니로 식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우효광은 중국인 남편을 위해 직접 개사한 가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자신들과 닮은 한중커플에게 축가는 물론 결혼식 폐백이 끝난 후 가족들과도 대화를 나누며 축하를 전했다. 우효광은 자신이 직접 쓴 ‘복’자 를 선물로 전하고, 웹툰작가를 준비중인 신부는 두 사람을 그린 그림을 선물로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우효광은 중국인 남편을 향해 "마누라 말씀은 언제나 1순위 임무다. 동쪽으로 가라고 했을 때 서쪽으로 가면 안 된다. 마누라 말씀은 옳든 그르든 언제나 옳다. 우리의 임무는 ‘아내를 행복하게’다”라고 조언을 건네며 연신 “결혼 조하”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수라커플’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7시간의 긴 이동 끝에 은혼 기념 여행의 두 번째 도시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했다. 다정하게 커플팩과 과일 야식을 즐긴 뒤 하희라는 먼저 침대에 누웠다.

하희라는 "하고 싶은거 하게 해줘서 고마워”라고 최수종에게 말하며 “사실 25년 동안 배려하면서 사느라 서로 다르다는 걸 몰랐는데 여행 와보니 우리가 참 다른 게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최수종은 "다른 것을 알면서도 모든 걸 참고 살아가는 게 아니냐. 하나로 맞춰가려고 노력하며 사는 것이다. 우리 부모님도 그렇고 그런거 아닐까"라 말하며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VCR로 다시 보던 최수종은 울컥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25년 동안 살면서 오히려 내가 참은 것보다 하희라 씨가 모든 것을 희생한 부분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들더라. 하희라 씨가 좋아하는 것들이 이런 건데 그 동안 못해준 것 같아서 정말 미안하더라"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최수종의 말에 대답이 없던 하희라가 먼저 잠에 빠져 있었던 것. 최수종은 이미 잠든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속삭여 달콤함을 더했다.

다음 날, 두 사람은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현지식을 배울 수 있는 쿠킹클래스로 향했다. 최수종이 "결혼 25년을 맞아 은혼 여행 중"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하자 결혼 40년 차 스위스 부부는 "처음 25년은 길지만 다음 15년은 아주 짧고 빠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즐겁게 요리를 배운 뒤 함께 음식을 나누는 자리, 스위스 부부는 최수종에게 부부싸움을 하지 않은 비결을 물었다. 최수종은 "아내를 제 딸처럼 여긴다"라고 답했다. 하희라 역시 "남편을 아들처럼 대한다"라고 전했다. 스위스 남편이 “남편이 하고 싶은 걸 다 하게 해주냐”고 묻자 하희라는 “네, 사랑하니까요”라며 여전한 애정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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