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에 600억 쓴 넥슨…재단 설립해 나눔 늘린다

입력 2018-02-27 14:27  

넥슨재단 공식 출범…국내외 사회공헌 확대
어린이재활병원 등 신사업비 제외 출연금 50억
"김정주 창업자 재단 설립 의지 커"




"회사가 성장하면서 사회적 책임도 커졌다. 넥슨은 그동안 사회에 보탬이 될 만한 일을 끊임없이 고민해왔고, 이제 실행에 옮겨 결실을 맺으려고 한다."

김정욱 넥슨 커뮤니케이션본부장(부사장·사진)은 27일 경기 성남시 넥슨 판교사옥에서 열린 넥슨 사회공헌 비전 발표 간담회에서 넥슨재단의 공식 출범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사장은 넥슨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김 이사장은 "넥슨이 재단 설립과 함께 우선 제공한 출연금은 약 50억원"이라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정해지면 보다 정확한 예산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재단은 넥슨의 기존 사회공헌 사업을 총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이 대표적이다. 병원 위치는 서울 외 지역으로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규모는 향후 선정된 지역의 수요에 맞춰 결정할 예정이다. 재단 출연금 50억원에도 제2어린이재활병원 등 신규사업에 드는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넥슨은 2013년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설립했다. 당시 넥슨은 병원 건립기금으로 200억원을 기부했으며, 병원은 2016년 4월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개관했다. 이후에도 넥슨은 약 20억원을 치료 및 병원 지원금으로 기부했다.



이 외에도 넥슨은 2000년대 초반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2004년 넥슨이 아동 도서지원 사업 차원에서 처음 설립한 '넥슨 작은책방'은 현재 국내외 총 118개가 운영되고 있다. 2013년 7월엔 제주시 노형동에 넥슨 컴퓨터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국내 정보기술(IT) 업체가 주관한 최초의 어린이·청소년 코딩 대회인 'NYPC'는 지난해 2회 행사까지 7000여명이 참여했다.

이같은 넥슨의 사회공헌 사업 규모는 현재까지 누적 약 600억원에 달한다. 향후 넥슨재단 주도로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등 굵직한 사업들이 진행되는 만큼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넥슨재단은 연내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준비에 착수하고 개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기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재교 넥슨재단 이사는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가 평소 사회에 도움이 될 만한 일들을 하고 싶어 했다"며 "이번 넥슨재단 설립에도 그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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