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도약하는 울산·경주·포항] 울주군, 신청사에서 새 출발… "에너지융합산단 입주기업에 금융지원"

입력 2018-03-01 15:09  

[ 하인식 기자 ] 2018년을 맞이한 울주군의 감회는 남다르다. 울산 남구에서 50년 더부살이를 끝내고 울주군 청량면 신청사에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울주’라는 이름이 역사에 등장한 지 천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3선의 신장열 울주군수(사진)는 지난달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청사 개청으로 ‘희망과 기회, 성장이 있는 행복도시’로 향한 도약 기반을 구축했다”며 “후세대까지 풍요롭게 잘살 수 있는 지방자치 경쟁력을 임기 내에 다져놓겠다”고 말했다.

신 군수는 “울주군은 서울의 1.2배가 넘는 넓은 땅을 두고도 그동안 다른 지자체에 청사를 둬 군민들로서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기도 했고,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청량면 신청사를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행정타운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울주군 사회조사 결과 군민 10명 중 8명이 지역에 만족하고 90% 이상이 ‘행복하다’고 답했다”며 “울주 정명 천년을 기념해 상징조형물 설치, 축하 음악회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에너지융합산업단지 분양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신 군수는 서생면 신암리 일대에 조성 중인 에너지융합산단 입주 기업에 대해 최대 70억원 규모의 중도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두 차례 특별분양에서 기대 이하의 분양률에 그쳤던 에너지융합산단 조성사업에 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해수실증화 복합단지 입주도 추진되고 있다. 해수실증화 복합단지는 UNIST가 연구 중인 해수전지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신 군수는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사업 조기 착공과 전국 최고의 가족야영장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영남알프스를 대한민국 산악 관광 1번지로 육성한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신 군수는 “지난해 신불산 복합웰컴센터에서 연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총 6만2000여 명이 찾았다”며 “올해 제3회 울주산악영화제를 열어 세계 3대 영화제로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영남알프스 산악관광의 중심지인 신불산 복합웰컴센터 주변은 종합 산악관광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군은 총사업비 415억원을 들여 복합웰컴센터 일원을 이야기와 모험, 레포츠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체류와 힐링이 가능한 사계절 가족관광단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서생면 간절곶은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해돋이 관광명소로 육성할 예정이다. 군은 동해안을 따라 걷는 해파랑길 탐방로에 집라인과 모노레일 등 다양한 레저 체험시설을 설치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 군수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간절곶은 사계절 언제든지 누구나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새롭게 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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