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지지율, 전주보다 4% 하락한 64%… 김영철 논란이 영향

입력 2018-03-02 11:10   수정 2018-03-02 11:16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둘러싼 논란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7~28일 전국 성인 1008명에게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64%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 대비 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긍정 평가자는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7%), ‘대북 정책·안보’(13%),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9%) 등을 꼽았다.

국정운영 부정평가는 26%로 전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대북 관계·친북 성향’(25%),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3%), ‘북핵·안보’(12%) 등이 지목됐다.

갤럽은 “부정평가 응답자 사이에서 대북문제 지적이 많이 늘었다”며 “북한 고위급 대표단 단장으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방남하고, 천안함 유족과 야권이 강력히 반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 주보다 4%포인트 떨어진 44%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2%포인트 상승한 13%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바른미래당(8%)과 정의당(6%)은 지난주와 같은 지지율이 같았다. 민주평화당은 1%의 지지율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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