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07일(11: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상업용 냉장고 등을 판매하는 대영이앤비가 채권단과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해외법인 신설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등으로 2016년 대규모 적자를 낸 여파다.
대영이앤비가 7일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며 회사는 중소기업은행을 주채권자로 하는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Fast Track) 자율협의회' 결의에 따라 자율협의회와 경영정상화 약정을 체결했다. 체결 시점은 작년 11월9일이다.
약정에 따라 회사는 2019년 6월말까지 기존 대출금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비용을 낮출 수 있게 됐다.
1981년 창립한 대영이앤비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07년 흑자로 전환한 뒤 2015년까지 9년 연속 순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2016년 142억원의 순손실을 내면서 유동성이 악화됐다. 제조원가 상승으로 9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다가 외화환산손실까지 불어난 까닭이다.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 작년엔 31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회사 측은 이날 밝혔다. 2016년 65억 순손실과 비교하면 손실폭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대주주는 김종민 대표이사로 41.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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