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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서울시장 출마 선언… "아침이 설레는 서울 만들겠다"

입력 2018-03-11 19:12   수정 2018-03-12 05:30

박원순·박영선과 '경선 3파전'


[ 배정철 기자 ] 우상호 더불민주당 의원(사진)은 11일 “‘아침이 설레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했던 전현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민병두 의원이 성추행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를 밝힌 가운데 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은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 박영선 의원, 우 의원의 3파전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우 의원은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서울이 변화돼야 대한민국이 변화하는 것이고 서울 시민의 삶이 바뀌어야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는 것”이라며 “촛불의 명령, 담대한 서울의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박 시장은 도시정책의 새로운 발상을 실천하는 아이콘이었다”면서도 “주거·교통·일자리 등 근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서울은 활력을 잃어가고 시민은 지쳐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서울 시민의 55%가 전·월세 및 집값 폭등 불안에 시달리고 있고, 아이를 제대로 맡길 곳이 부족하다”며 “강남과 비강남의 격차는 더 벌어져 위화감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균형발전 서울 △생활적폐 청산하는 공정 서울 △칠드런 퍼스트(children first) 서울을 3대 화두로 제시했다.

우 의원은 “서울의 모든 영역에서 강남 3구와 다른 지역 간 차이가 너무 많이 벌어졌다”며 “지난 7년간 벌어진 강남·북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발전의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택시 승차거부, 아동학대, 부동산 담합을 고쳐내고 프랜차이즈 갑질과 공공부문 채용비리를 바로잡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보육만큼은 서울시가 반드시 책임지고 주거·교통·문화·교육 등 전 영역에서 맘(mom)편한 서울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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