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실천하는 기업] 코오롱, '모성 보호 제도'로 육아·커리어 두 토끼 잡는다

입력 2018-03-19 16:32  

[ 고재연 기자 ]
코오롱그룹은 일·가정 양립, 직장 내 양성 평등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여성들이 자녀 임신·출산·양육 시에도 안정적으로 회사 생활을 하고 커리어를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모성 보호 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임신한 여성 직원에게는 축하선물을 제공하며 핑크색 사원증을 지급해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초기 임신부도 자연스럽게 주변 동료로부터 배려받고 위험 사업장 등에서 보호받도록 하고 있다. 과천 본사 등에는 임산부 전용 주차장을 마련해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이 어려운 임산부 직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임신 기간에는 단축근로를 의무화하고, 법정으로 정해진 단축근무 기간보다 4주 더 확대해 적용한다. 태아정기검진 휴가, 산전무급휴직, 배우자 출산휴가, 자녀돌봄 등도 시행하고 있다. 난임 치료가 필요한 여성 직원에게는 난임 휴직 및 난임 시술비가 지원된다.

2010년 9월에는 임직원의 육아 부담을 줄여줄기 위해 경기 과천시 별양동 코오롱 본사 별관 3층에 직장보육시설 코오롱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코오롱어린이집은 기존 업무용 시설을 리모델링해 설치한 것으로 내부 면적 492.3㎡(약 149평)에 4개의 보육실, 실내놀이터, 영·유아용 화장실, 주방 및 식당, 교사실과 원장실 등을 갖췄다. 84.7㎡ 규모의 야외놀이터도 갖추고 있다. 어린이집 정원은 65명으로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야근하는 직원도 편하게 맡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운영은 직장보육시설 전문운영기관인 푸른보육경영에 위탁·관리한다. 올해 4월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글로텍 등 계열사가 마곡연구개발단지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서울 강서구 마곡 코오롱미래기술원에 어린이집을 추가로 개원했다.

1000여 명의 직원 중 46%에 달하는 여성이 근무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여성 인력 육성 프로그램을 적극 실현하고 있다. 임산부 전용 주차 공간을 마련하고, 여성 화장실에는 전용 파우더룸을 설치하는 등 여성 인력을 배려한 실질적인 근무환경 개선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용 휴게공간과 카페테리아, 사내 도서관을 운영하는 등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를 만들고 있다.

임직원들의 여가 문화를 지원하고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무료 창의 교육프로그램인 ‘오픈 랩(OPEN LAB)’도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 매년 1~2회 6주 일정으로 회화, 사진, 판화, 가죽공예, 북바인딩 등 다채로운 분야의 문화예술 교육을 하고 결과물을 전시하는 행사도 연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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