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실천하는 기업] 두산, 7~8월 2주, 겨울 1주간 재충전 '집중휴가제'

입력 2018-03-19 16:36  

[ 안대규 기자 ] 은 ‘인재의 성장과 자립’이라는 경영철학에 뿌리를 두고 일과 가정이 병립하는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산은 전 직원에게 ‘집중 휴가제도’를 권장하고 있다. 장마와 무더위로 업무효율이 떨어지기 쉬운 7~8월에 2주일의 휴가를, 겨울에는 크리스마스부터 연말까지 1주일의 휴가를 사용하도록 독려하는 것이다. 여름 휴가의 경우 개인 연차 5일에 더해 회사에서 휴가 5일을 제공한다. 휴가의 최우선 목적은 ‘재충전’이며 ‘잘 쉬어야 일도 잘할 수 있다’는 취지다.

두산은 전국 계열사에 임직원 자녀를 위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 두산인프라코어 사업장이 있는 인천 중구에서 처음 개원한 ‘두산 미래나무어린이집’은 이후 경남 창원, 서울 종로5가, 서울 강남구, 전북 군산 등 주요 계열사가 있는 지역에 개원해 임직원들의 자녀 양육을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집은 만 3~5세를 대상으로 연령에 따라 미술, 음악, 언어, 수과학 등의 분야에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원어민 교사와 함께 놀이를 하면서 영어를 배우는 ‘통합 영어 프로그램’, 800여 권 이상의 아동 도서를 갖춘 도서방에서 하는 ‘책사랑 활동’ 등으로 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2014년에는 근로복지공단이 주최하는 ‘직장어린이집 우수 보육프로그램 공모전’에서 보육프로그램 분야 최우수상, 2016년에는 공간환경디자인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2012년에는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법인인 두산비나도 ‘두산드림 유치원’을 개원했다.

두산은 매년 어린이날을 맞아 두산 어린이 가족을 초청해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서울 강동구 길동에 있는 두산연강원에서 지난해 5월5일 열린 제39회 두산 어린이 페스티벌에는 워터존, 키즈존, 패밀리존을 비롯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직원은 “아이들이 아빠 직장을 한번 체험하고 나서 ‘아빠 회사 또 가고 싶다’고 할 때마다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계열사별로 임직원 자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8월 초등학생 자녀 400여 명을 초청해 서울과 창원 지역에서 ‘2017 과학캠프’를 열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수학, 물리, 생물, 화학 등 기초과학 관련 지도교수의 강의를 통해 이론을 먼저 학습한 뒤 각종 실험과 만들기 등 체험활동으로 과학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였다. 지난해 6월 (주)두산은 미취학 아동을 둔 임직원을 대상으로 ‘엄마, 아빠랑 회사 가요’ 행사를 했다. 서울과 인천 지역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149명의 직원과 자녀들이 참가했다. 사업장을 견학하며 자녀들에게 엄마 아빠가 하는 일에 대해 설명하고 요리, 에코백 만들기, 아빠 놀이학교 등 체험활동을 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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