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비티, 백내장 수술후 항염치료 점안제 개발 성공

입력 2018-03-19 18:29  

현대아이비티(대표 오상기)가 백내장 수술 후 항염치료에 쓰는 하이드로 코티손계 항염증 약물 '덱사메타손 소듐 포스페이트' 점안제를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업체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 지원을 받아 새 기술을 개발했다. 개량신약 허가를 위해 지난 16일 위탁제조업체 한국콜마, 전임상기관 켐온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허가 준비에 들어갔다. 오는 9월까지 임상 샘플을 제작한 뒤 6개월 동안 안정성 시험을 진행한다. 내년 3월 켐온에서 전임상시험을 마치고 하반기중 임상 3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드로 코티손계' 약물은 염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면역체계 교란 부작용 때문에 사용량, 사용기간 등에 제한이 있다. 업체는 서울대병원에서 새 약물전달체 기술의 효능효과 검증을 했다. 그 결과 사용량을 4분의 1로 줄여도 염증제어 효과가 높았고 24시간 같은 효과가 지속됐다. 효능효과는 높이면서 약물 투여량을 줄여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업체 측은 이번에 점안제 개발에 적용된 기반 기술을 다양한 하이드로 코티손계 약물에 응용할 수 있어 백내장, 녹내장, 황반병성은 물론 피부용 제제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244억 달러로 2025년까지 매년 4%씩 성장해 34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안과질환자는 25만명이다. 한해 치료비만 2400억원에 달한다.

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는 "점안제에 적용된 기술은 치료기간 단축과 효능·효과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독창적 플랫폼 신기술"이라며 "체내 약물흡수율을 높인 약물전달체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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