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코스닥 시총 3위 등극

입력 2018-03-20 17:13  

해외 수출 기대로 '사상 최고가'… 바이로메드 제쳐


[ 김동현 기자 ] 독성 단백질로 근육경련 등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보툴리눔독소 개발·생산 업체 메디톡스가 코스닥시장에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에 대한 기대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가총액이 처음 4조원을 넘어섰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메디톡스는 6만8600원(10.71%) 오른 70만9100원에 장을 마쳐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외국인(199억원 순매수)과 기관(15억원)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시총은 4조110억원까지 늘어나 바이로메드(3조8390억원)를 제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조5403억원) 신라젠(8조2830억원)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메디톡스는 포화 상태에 다다른 한국시장을 넘어 해외 판로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이 점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게 증권업계 평가다. 이 회사가 개발한 액상형 보툴리눔독소 ‘이노톡스’는 2013년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미국 엘러간이 연내 임상 3상을 재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엘러간은 ‘보톡스’(보툴리눔독소의 상품명) 개발사다. 이노톡스가 상업화되면 메디톡스가 제품을 공급하고, 한국을 제외한 세계시장은 엘러간이 공급하게 된다.

중국시장 공략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메디톡스는 지난 2월 보톡스 제품 ‘메디톡신’의 중국 시판 허가신청을 마쳤다. 중국에서 허가받은 보툴리눔독소 제품은 엘러간의 보톡스와 중국 란저우의 ‘BTXA’뿐이다. 이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올해 성장세는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가팔라지고 있다”며 “메디톡신이 중국에서 출시되면 연평균 2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국 성형시장에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빠르게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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