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아르마니 슈트, 남자의 품격을 디자인하다

입력 2018-03-25 14:44  

남자들의 워너비 슈트

조르지오 아르마니 최고급 맞춤서비스 'MTM'

밀라노서 교육받은
수석테일러가 전담
소재·버튼·바지 주름까지
개인 취향따라 고를 수 있어
세상 단 하나뿐인
'나만의 슈트' 6주 만에 완성



[ 민지혜 기자 ]
남성의 몸매를 가장 멋지게 보여줄 수 있는 옷은 단연 슈트다. 각 잡힌 어깨선과 길게 떨어지는 바지 라인은 그 사람을 한층 돋보이게 만들어준다. 그래서 남성이라면 누구나 맞춤 정장에 대한 로망이 있을 터. 내 몸에 꼭 맞는 최고급 맞춤 슈트 한 벌만 있으면 격식을 갖춰야 하는 모임에서 누구보다 빛날 수 있지 않을까.

나만의 최고급 맞춤 슈트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최고급 맞춤 정장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MTM(Made-to-Measure) 슈트를 제작하고 있다. 실루엣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아주 편안한 것이 특징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MTM 서비스를 시작한 건 2006년. 당시 조르지오 아르마니 디자이너는 “거대 패션기업들이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따라 정작 옷을 입는 사람은 배려하지 않는 디자인을 내놓고 있다”며 “아름다운 옷을 창조하겠다는 마음속 열정과 패션 디자인이 본질적으로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를 다시 한번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작된 게 개인 특별맞춤 슈트 제작 서비스 MTM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맞춤복은 최고 소재로 만든 맞춤 슈트다. 전통적인 아르마니의 디자인을 살리면서 현대적 감각과 장인정신을 담아 제작한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맞춤복 서비스는 처음부터 많은 소비자를 매료시켰다. 이탈리아 배우 라울 보바, 스페인 투우사 카예타노 리베라, 배트맨에 출연한 크리스찬 베일, 유명 영화배우 톰 크루즈와 윌 스미스, 조지 클루니 등이 조르지오 아르마니 맞춤 슈트를 애용했다. 초창기에는 소수 전문 매장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모든 조르지오 아르마니 매장에서 주문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청담 전문점뿐 아니라 백화점 매장에서도 MTM을 이용할 수 있다.


개인 취향도 반영

조르지오 아르마니 맞춤 슈트는 이탈리아 밀라노 본사에서 교육받은 수석테일러가 서비스를 전담한다. 일단 MTM 제작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려준다. 소비자들은 원하는 소재와 안감, 버튼 스타일, 실루엣, 라펠 유형, 싱글 또는 더블 브레스트, 바지 주름 등을 고를 수 있다. 또 디자인 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다. 소비자의 개인적 취향을 반영해 세상에 하나뿐인 슈트가 탄생하는 것이다. 여기에 이니셜 등을 넣은 개별 라벨을 부착할 수도 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MTM은 효율적 과정으로 진행된다. 맞춘 옷이 완성되면 매장에 찾아가 입어본 뒤 최종 수선을 거친다. 이렇게 한 번 MTM을 이용하면 개인의 패턴과 디자인 등이 매장에 보관된다. 다음부터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옷을 맞춰입을 수 있다. 소재 견본을 집 또는 사무실에서 받아본 뒤 전화로 주문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맞춤 슈트의 특징은 편안한 착용감을 꼽을 수 있다. 활동하기 편한 어깨라인의 ‘리니어 내추럴’과 좀 더 몸에 꼭 맞는 각진 어깨라인의 ‘리니어 코스트루이타’ 중 고를 수 있다. 이에 걸맞은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선택할 수 있다. 캐시미어보다 고급 소재인 비쿠냐, 울 등 최고급 원단을 사용한다. 개인 취향에 따라 헤링본, 하운스투스, 핀스트라이프 등 다양한 소재를 고를 수도 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맞춤 슈트는 핸드메이드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라펠이나 단추 구멍의 스티치, 재킷 내부에 넣는 천연 소재 등을 수작업으로 할 수 있다. 더 재킷을 부드럽고 고급스럽게 만들 수 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한국 매장에서는 매년 두 번씩 이탈리아 수석테일러가 방한해 제작 과정 전체를 총괄하는 수미주라(su misura) 이벤트를 펼친다. 올 상반기에는 이달 28일부 4월1일까지 이뤄진다. 사전 예약을 통해 전국 조르지오 아르마니 매장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기간 외에 1년 내내 본사에서 교육받은 전문 테일러가 매장에 상주하면서 맞춤복을 제작하고 있다. 제작 기간은 약 6주가 걸린다. 가격은 400만원대부터 시작된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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