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그룹 시총 15% 증가…10대그룹 증가율 1위는 SK그룹"

입력 2018-03-26 06:00  


올해 정보기술(IT)주 반등 흐름에 힘입어 삼성그룹 시가총액이 전년 동기보다 1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상위 10대 그룹(공기업 금융회사 제외) 중 시총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상장 계열사 수가 증가한 SK그룹으로 39%에 달했다.

26일 한국거래소가 2017년과 2018년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상장사의 올해(3월21일 기준) 시총과 주가등락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대 그룹 상장사의 전체 시총은 전년 동기 849조7670억원 대비 17.2% 증가한 996조530억원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 그룹은 삼성(21일 기준 상장 계열사 23개), 현대차(16개), SK(24개), LG(16개), 롯데(12개), 포스코(6개), GS(6개), 한화(11개), 현대중공업(5개) 그룹과 올해 신규 진입한 신세계(7개), 올해 제외된 한진그룹(2017년 3월21일 기준 6개)이다.

올해 SK그룹의 시총은 전년 동기 96조7070억원에서 134조4010억원으로 39.0% 증가했다. 10대 그룹 중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나노엔텍이 지난해 5월 계열사로 신규 편입됐고, SK케미칼이 올 1월 분할·재상장하는 등 계열 상장사 수가 21개에서 24개로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그룹(시총 증가율 34.1%), LG그룹(29.2%), 포스코그룹(21.3%) 롯데그룹(19.9%) 등 7개 그룹의 시총이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그룹과 GS그룹의 시총은 각각 11.0%, 6.6% 감소했다.

올해 10대 그룹 전체 시총 증가율(17.2%)은 유가 및 코스닥 전체 시총 증가율(20.4%)을 밑돌았다고 거래소는 전했다. 이에 10대 그룹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52.9%)보다 1.4%포인트 하락한 51.5%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해당 기간 포스코그룹 계열 포스코켐텍의 주가가 227.6% 올라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반면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한화그룹의 한화테크윈으로 33.3% 하락했다.

거래소 측은 "10대 그룹에 속한 기업들의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하회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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