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주 '투어리스트 트로피'
총 29개 지점서 스탬프 찍어
주행 마일리지 최다 기록 20명
獨서 열리는 대회 참가 기회
작년 카페 모토라드 문 열어
"라이더처럼 인생을 즐기세요"
의류·액세서리·장비 등 판매
전국으로 점포 확장할 계획
소비자 찾아가는 이색 마케팅
대형 트럭 개조한 이동식 전시관
야구장 시구자 태우고 입장 '눈길'
아웃도어와 협업한 전문 매장도
[ 박종관 기자 ]
BMW코리아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모토라드가 수입 모터사이클 시장 외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모터사이클에 관심을 가진 소비자의 첫 바이크로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BMW모토라드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2365대의 바이크를 판매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년(2104대) 대비 판매량이 12.4% 증가했다. 국내 500cc 이상 대형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높은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판매량을 매년 꾸준히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BMW모토라드는 모터사이클 마니아는 물론 잠재 고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국내 모터사이클 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투어리스트 트로피’는 대표적인 체험형 이벤트다. BMW 모터사이클을 타고 전국 일주를 하며 주행 마일리지를 쌓고, 전국 29개 포인트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독일에서 열리는 ‘모토라드 데이즈’ 참가 기회 등의 혜택을 준다.
올해는 지난 17일 경북 상주 경천섬에서 고객 1500여 명이 참석해 시즌 투어를 시작했다. BMW모토라드 전시장을 방문해 현재까지 주행거리를 확인받고 투어 코스 가이드가 포함된 스탬프 북을 발급받으면 시즌 투어에 추가로 참가할 수 있다. 29개 포인트는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테마여행 10선 사업과 연계된 10개 권역, 27개 지역 등이며 행사 기간에 자유롭게 방문해 도장을 받을 수 있다. BMW모토라드는 모든 스탬프를 수집한 참가자 중 최다 마일리지를 기록한 20명을 9월 피날레 투어에 선발한다. 투어리스트 트로피 참가자 전원에게는 스탬프 수에 따라 BMW모토라드 정비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BMW모토라드는 모터사이클을 타지 않는 소비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경기 이천시 롯데 프리미엄아울렛에 문을 연 카페 모토라드는 ‘라이더처럼 인생을 즐기세요’라는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다. 모터사이클 모델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의류와 액세서리 등 장비를 구매할 수 있다. 독일식 식사와 디저트, 음료도 준비돼 있다. 회사 측은 카페 모토라드를 전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이색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BMW모토라드는 지난해 라이딩 시즌을 앞두고 대형 트럭을 개조해 모터사이클 전시가 가능한 이동형 브랜드 체험관을 열었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시설과 정비 시설까지 갖췄다. 시즌 오프닝 투어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의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 모터사이클 체험과 시승,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는 데 사용했다.
BMW모토라드는 지난해 프로야구 경기장에도 등장했다. 레트로 바이크 ‘R nineT 스크램블러’를 기반으로 사이드카를 제작해 LG트윈스의 잠실 경기에서 시구자를 태우고 경기장에 올랐다. 회사 관계자는 “오토바이 옆에 매달린 사이드카에 인기 연예인이 탑승해 경기장으로 들어오는 이색적인 모습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BMW모토라드는 지난해 7월 아웃도어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함께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라이프스타일 매장을 열기도 했다. 매장 입구에 입문자용 모터사이클 모델을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방문객이 간접적으로 모터사이클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체험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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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9개 지점서 스탬프 찍어
주행 마일리지 최다 기록 20명
獨서 열리는 대회 참가 기회
작년 카페 모토라드 문 열어
"라이더처럼 인생을 즐기세요"
의류·액세서리·장비 등 판매
전국으로 점포 확장할 계획
소비자 찾아가는 이색 마케팅
대형 트럭 개조한 이동식 전시관
야구장 시구자 태우고 입장 '눈길'
아웃도어와 협업한 전문 매장도
[ 박종관 기자 ]
BMW코리아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모토라드가 수입 모터사이클 시장 외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모터사이클에 관심을 가진 소비자의 첫 바이크로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BMW모토라드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2365대의 바이크를 판매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년(2104대) 대비 판매량이 12.4% 증가했다. 국내 500cc 이상 대형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높은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판매량을 매년 꾸준히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BMW모토라드는 모터사이클 마니아는 물론 잠재 고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국내 모터사이클 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투어리스트 트로피’는 대표적인 체험형 이벤트다. BMW 모터사이클을 타고 전국 일주를 하며 주행 마일리지를 쌓고, 전국 29개 포인트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독일에서 열리는 ‘모토라드 데이즈’ 참가 기회 등의 혜택을 준다.
올해는 지난 17일 경북 상주 경천섬에서 고객 1500여 명이 참석해 시즌 투어를 시작했다. BMW모토라드 전시장을 방문해 현재까지 주행거리를 확인받고 투어 코스 가이드가 포함된 스탬프 북을 발급받으면 시즌 투어에 추가로 참가할 수 있다. 29개 포인트는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테마여행 10선 사업과 연계된 10개 권역, 27개 지역 등이며 행사 기간에 자유롭게 방문해 도장을 받을 수 있다. BMW모토라드는 모든 스탬프를 수집한 참가자 중 최다 마일리지를 기록한 20명을 9월 피날레 투어에 선발한다. 투어리스트 트로피 참가자 전원에게는 스탬프 수에 따라 BMW모토라드 정비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BMW모토라드는 모터사이클을 타지 않는 소비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경기 이천시 롯데 프리미엄아울렛에 문을 연 카페 모토라드는 ‘라이더처럼 인생을 즐기세요’라는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다. 모터사이클 모델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의류와 액세서리 등 장비를 구매할 수 있다. 독일식 식사와 디저트, 음료도 준비돼 있다. 회사 측은 카페 모토라드를 전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이색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BMW모토라드는 지난해 라이딩 시즌을 앞두고 대형 트럭을 개조해 모터사이클 전시가 가능한 이동형 브랜드 체험관을 열었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시설과 정비 시설까지 갖췄다. 시즌 오프닝 투어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의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 모터사이클 체험과 시승,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는 데 사용했다.
BMW모토라드는 지난해 프로야구 경기장에도 등장했다. 레트로 바이크 ‘R nineT 스크램블러’를 기반으로 사이드카를 제작해 LG트윈스의 잠실 경기에서 시구자를 태우고 경기장에 올랐다. 회사 관계자는 “오토바이 옆에 매달린 사이드카에 인기 연예인이 탑승해 경기장으로 들어오는 이색적인 모습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BMW모토라드는 지난해 7월 아웃도어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함께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라이프스타일 매장을 열기도 했다. 매장 입구에 입문자용 모터사이클 모델을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방문객이 간접적으로 모터사이클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체험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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